옛날 국민학교 시절 학교를 다닐 때 '학교가 공동묘지 위에 지어졌다'라는 말을 들은 적 있으신가요? 사실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이런 말들로 인해 국민학생들은 수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서 있는 이 건물의 아래에는 무엇이 있을지, 이 곳은 과거에 어떤 곳이었을지 잘 모르고 살아가는데요. 얼마 전 발아래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이 출연한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의 한 주거 단지에서는 건물 외벽을 다시 짓기 위해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공사를 하기 위해 아파트 주변의 초목을 제거하기 시작했는데요. 놀라운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9미터의 거대한 불상이었습니다. 불상은 머리가 없이 몸통만 남아있었는데요. 머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이 동상은 두 손을 배에 되고, 왼발은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으며, 앉아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한 60세 주민은 이 동상을 보고 '자신이 어렸을 때 보았던 것'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 위에 원래 머리가 있었지만 손상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수십 년 전 이 근처에 사찰이 있었지만 1980년대에 이 단지에 주거용 건물이 들어서며 이 사찰은 철거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 불상이 거의 천 년 전에 세워졌다고 들었다며 대단한 보물이라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가 몇 십 년 동안 살던 곳 아래에 이런 불상이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요? 주민들은 매우 놀랍고 신기하다는 반응인데요. 집에 큰 우환이 없었던 것도 부처님께서 도와주셨다고 생각하고 있는 주민들도 많이 있네요.
한편 현재 지역 문화 유적 당국에서는 이 동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이 동상의 정체에 대해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