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만 원짜리 럭셔리 요가 매트 출시한 루이비통이 욕먹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과 심신 수련의 목적으로 많이 하고 있는 요가. 그러나 요가가 사실은 종교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요가는 인도의 힌두교의 대표적인 활동인데요. 요가에서 '옴'이라는 말은 힌두신을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얼마 전 루이비통은 뭇매를 맞았습니다. 바로 루이비통에서 만든 요가 매트 때문이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요가 매트가 소가죽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인데요. 힌두교도들은 소를 생명의 상징으로 신성하게 여기기 때문이었죠.

세계 힌두교협회 회장인 라잔 제드는 루이비통을 규탄하며 '죽인 소로 만든 매트 위에서 힌두교의 심오하고 신성한 수련법인 요가를 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고통스럽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루이비통 경영진은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사칙을 지키고, 신성을 모독하거나 진지한 정신 수행을 조롱하거나, 힌두교 공동체를 우습게 봐선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패션 용품에 소가죽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요가 매트'라는 아이템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루이비통의 요가 매트는 캔버스천과 소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온라인에서 2,39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5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 힌두교협회에서는 힌두교의 상징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최대의 맥주 회사인 안호이저-부시-인베브 측에 브라마 맥주 라인의 이름을 바꿔달라고 촉구한 적도 있었습니다. 브라마는 힌두교 창조신의 이름입니다. 또한 나이트클럽에 성스러운 불교와 힌두교 이미지를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것 또한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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