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리얼하게 만들어 SNS 난리 난 캡슐토이 화제

'캡슐 토이'를 아시나요? 캡슐 토이는 작은 캡슐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토이 피규어를 뜻합니다. 이 캡슐은 보통 자동판매기 안에 들어가 있는데요. 동전을 넣고 돌리면 캡슐이 나오고, 이 캡슐 안에 뭐가 들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어보곤 하죠.

사실 조악한 플라스틱 캡슐에서 대단한 것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이 아티스트는 캡슐 토이에 대한 인식을 바꿀 정도로 멋진 캡슐 토이 피규어를 만들어내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사토 쿠니오입니다.

사토 쿠니오는 캡슐 토이의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피규어 장인인데요. 특히 동물들을 의인화해 귀여운 피규어를 만들어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2019년 그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 동물 시리즈를 만들었는데요. 하마, 판다, 토끼, 펭귄, 개구리 등이 남성용 소변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실과 초현실을 완벽하게 섞었고, 이로 인해 캡슐 토이 자판기를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그리고 2020년 또 다른 작품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양변기에 앉아있는 동물들이었습니다.

이 동물들은 갖가지 감정을 담고 있는데요. 변기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하마, 괴로워하며 화를 삼키고 있는 듯한 사자, 주위를 경계하고 있는 토끼, 그리고 호기심 많은 카멜레온까지 있네요. 2019년의 인기에 힘입어 이제는 이 캡슐 토이 피규어를 선 주문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경우 캡슐 자판기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뽑지 않아도 이 피규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피규어는 하나에 400엔, 우리 돈으로 약 4,000원 가량인데요.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높아 많은 사람들이 주문하고 싶다는 반응입니다. 캡슐 토이 자판기에는 2021년 3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9년 동물 피규어로 대박 나고, 2020년에도 대박을 노리는 피규어 작가 사토 쿠니오. 앞으로도 할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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