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원짜리 공짜 해외 당첨, 간다? 안 간다? 너무 고민됩니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뒤숭숭합니다. 해외여행은 꿈도 못 꿀 상황이죠. 그러나 이런 와중 공짜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한 네티즌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자 A씨는 작년 코로나가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을 때 한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이벤트는 그냥 공모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만들어서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거의 두 달간 공들여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이벤트의 당첨 특전은 바로 4박 5일 해외여행권이었습니다. 이 해외여행권은 숙박, 식사, 관광 등을 포함해 금액으로는 대략 500만 원에서 600만 원의 가치가 있었죠. 해외여행을 떠나는 나라는 현재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고, 호캉스 위주로 가는 여행이라고 합니다. A씨는 너무 기뻐 하루 종일 집안일도 손에 안 잡히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변에서는 이 시국에 외국을 왜 가냐며 미쳤냐는 반응이라고 하네요.

A씨는 NO 재팬 시기에도 그렇고, 지금도 해외든 국내든 잘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평생 한 번 당첨될까 말까 한 수백만 원짜리 여행권이 생겼는데 안 가기도 아까운 것 같고, 계속해서 집안 일과 회사 일을 하면 언제 가볼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굳이 자신의 돈을 주고 가면 욕먹을만하지만 공짜로 가는 것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했죠. 물론 다녀오면 자가 격리 2주는 당연히 해야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이 시국에 해외여행 이벤트라니.' '해외여행 가서 코로나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 하고 오로지 남들 시선만 걱정 중이네요' '그 정도 금액이면 솔직히 다녀와서 자가 격리 하더라도 갈 것 같아요' '5일 놀고 14일 자가 격리? 난 안 가겠음'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이 시국에 600만 원짜리 공짜 해외 여행에 당첨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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