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며 많은 것들에 영향을 줬습니다. 음식료 업계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외식을 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밀키트나 간편식이 유행했고, 홈술족이 늘어나며 와인의 수요도 늘어나게 되었죠. 이는 우리나라의 상황만은 아닙니다. 중국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음식료 업계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그중 오늘 살펴볼 것은 주류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에 현재 중국 주류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수제 맥주’ 혹은 ‘고급 맥주’입니다. 실제로 약 1%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던 중국 수제 맥주 시장은 2015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죠.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 또한 고급 맥주 시장에는 호재입니다. 이에 많은 맥주 회사에서는 고급 수제 맥주를 개발,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유명한 칭다오 맥주 등 맥주 제조 업체에서는 고급 맥주 시장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전통 라거와 더불어 프리미엄 라인인 순생맥주, 흑맥주, IPA 등을 내놓고 있으며 화륜쉐화에서는 기존 자사 제품보다 4배가량 비싼 ‘슈퍼 엑스’를 출시한 후 지난 2019년 이를 한국에 출시한 바 있죠.
획일화보다는 개성을, 시원하고 가벼운 맥주보다는 더욱 풍부하고 쌉쌀한 맛의 맥주가 널리 유행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앞으로 중국 맥주 회사에서는 어떤 맥주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