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한 거예요' 코로나에도 무려 31개 도시 여행한 여행 인플루언서 SNS 논란

지난 한 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며 많은 사람들이 여행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한 여행 인플루언서는 지난 202010개국 31개 도시를 여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체코와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보라 온드라코바(Barbora Ondrackova)입니다. 온드라코바는 인스타그램에 50만 명의 팔로워, 그리고 17만 명의 틱톡 팔로워가 있는 패션, 여행 인플루언서입니다.

1227일 온드라코바는 ‘2020 마무리라는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그녀가 2020년 방문한 곳들이 나열되어 있었죠. 그는 UAE, 몰디브, 스위스 등의 나라를 여행했고, 럭셔리한 호텔과 레스토랑을 방문하며 많은 사람들과는 다르게 여행을 많이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스타그램에도 비슷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의 아래에는 ‘2020년 최고의 순간.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들었지만 전 10개국을 여행하며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기뻐요라는 캡션을 남겼죠. 이 여행 중 몇 개는 3월 코로나가 유럽을 강타하기 전 이루어진 것이고, 최소한 4개의 여행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7월부터 12월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온드라코바의 영상을 보고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우리 같은 2020년 살고 있는 것 맞나요?’ ‘코로나가 아직도 유행하는 이유를 알겠다’ ‘아무리 다녔어도 자랑하고 싶나?’ ‘의료진들은 자신을 희생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행동?’ 등의 반응이 눈에 띕니다.

이런 부정적인 의견에 온드라코바는 나름대로의 변명을 이어갔습니다. 사람들이 단체로 모이는 것은 안 좋은 것이 맞지만 네티즌들이 보듯이 95%는 주위에 사람들이 없었다는 것이었죠. 또한 자신은 일로써 여행을 한 것이며 자신을 만나보지도 않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욕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습니다. 25초의 영상을 보고 자신을 판단하고, 자신이 규칙을 어겼다고 말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은 질투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현재 직업을 잃었고, 여행도 못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여행을 업으로 하는 자신을 아니꼽게 본다는 것이었죠.

온드라코바는 201945번 비행기를 탔으나 2020년에는 5번만 비행기를 탔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그중 세 번은 코로나 이전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코로나를 방지하기 위해 웬만하면 자동차로 운전을 해서 다녔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았으며 촬영을 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손도 잘 씻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잘 유지했다며 자신을 향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녀에 대한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행 인플루언서이기에 어쩔 수 없이 여행을 해야만 한다는 말은 아직까지 설득력을 못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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