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중국. 그러나 중국이 다민족 국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렇기에 중국 정부에서는 이 모든 민족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죠. 중국에는 총 56개의 민족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90% 이상이 한족이며 우리가 흔히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한민족 혈통을 지닌 중국 국적의 주민도 56개 민족 중의 하나입니다.
연구 결과 북방 사람들이 남방 사람들에 비해 평균적인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족별로는 중국의 북쪽인 내몽고자치구에 살고 있는 몽고족, 중국 내 최대 소수민족이자 중국 남쪽에 살고 있는 장족, 쓰촨성의 남서부와 윈난성의 동부, 그리고 구이저우의 서부에 살고 있는 이족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높았다고 합니다. 보통 중국에서는 ‘칭기츠칸의 후예’들이 술을 잘 마신다고들 하는데요. 이 말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대신 코로나19의 발병지인 후베이성 바로 위에 있는 허난성 사람들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중국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푸젠성, 광저우가 위치하고 있는 중국 남부의 광둥성 사람들이 알코올 분해 능력이 가장 낮았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결과인 것 같습니다. 한편 이 연구팀에서는 중국인들의 민족, 지역에 따른 유전자 특징을 계속해서 분석할 예정이며 이를 맞춤형 진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