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광고의 홍수에 살고 있습니다. TV를 보아도, 유튜브를 보아도, 콘텐츠를 소화해도, 심지어 버스를 기다려도, 그냥 걷기만 해도 광고를 보게 되죠. 이렇게 넘쳐나는 광고 속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주어진 상황을 잘 이용해 멋진 결과물이 탄생했습니다. 과연 어떤 옥외 광고판이 있을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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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넷플릭스와 영국의 BBC는 3부작 드라마 <드라큘라>를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옥외 광고판이죠. 낮에 광고판을 보면 ‘저게 대체 뭐야’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알 수 없는데요. 서서히 어둠이 깔리고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피 묻은 칼들 뒤로 조명이 비쳐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낸 드라큘라 그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낮에는 활동하지 않고 밤에 정체를 드러내는 드라큘라의 모습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와 함께 ‘뱀파이어가 나타날 경우 유리를 깨시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상자 속에 비상 무기를 비치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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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미지를 쓰지 않고,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하나의 강렬한 이미지는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듭니다. 그리고 이 옥외 광고판 역시 그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이 광고는 인도에 설치된 것인데요. 매운 핫소스인 CAPSICO 소스를 광고하는 것입니다. ‘불타는 매운맛’을 강조하기 위해 옥외 광고판이 마치 불에 탄 듯 구멍이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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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맛’ 썬칩을 아시나요? 썬칩의 이미지를 잘 살려 태양과 그림자로 썬칩이라는 단어를 광고판에 만들어놓았습니다. 실제로 썬칩은 지난 2010년부터 ‘태양에너지’를 사용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지속가능성’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어 관련 내용도 아래에 적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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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브랜드 코로나에서는 지난 2017년 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2,100개의 섬과 주변의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이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옥외 광고판을 설치했습니다. 광고에서는 코로나의 홍보대사 크리스 헴스워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들어진 파도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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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 브랜드 파버 카스텔의 옥외광고입니다. 광고판에서 한 여자아이가 나와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하늘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봐요. 나 하늘 그릴 수 있어요’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는데요. 파버카스텔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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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개막을 알리는 옥외 광고판입니다. 이 광고판은 하루에 일정 부분 옆으로 말린다고 하는데요. 하루하루가 지나며 야구 개막일에는 이전 광고가 완전히 말리며 안에 있는 광고판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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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이 처음 등장했을 때 나온 옥외광고입니다. 수많은 앨범과 CD가 조그마한 아이팟 안에 다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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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에서 나온 코털 정리기의 광고입니다. 전선을 활용해 재치 있는 광고를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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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게이트 미백 치약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치약 모양에 조명을 달아 치아를 더욱 하얗게 빛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