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이면 따뜻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골프를 즐기는 많은 골퍼들은 따뜻한 곳에 가서 골프 라운딩을 즐기곤 했죠. 그러나 이번 겨울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라고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마 전 세계의 골퍼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골퍼 여행객들을 위해 관광 아이디어를 내놓은 나라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태국입니다.
태국은 지난 2019년 약 4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이들은 820억 달러 정도를 썼는데요. 국경이 봉쇄된 이후 관광객의 수가 급감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의존하고 있던 호텔, 식당 및 관광지는 파산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런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이죠.
현재 우리나라 여행사에서는 태국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여행사 및 골프 부킹 대행사에서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블로그를 통해 홍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골프를 치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한다는 아이디어. 과연 계획은 실제로 실행될 수 있을까요? 관광객들은 이런 조건을 감수하고서라도 태국에 골프를 치기 위해 기꺼이 갈까요? 태국의 실험에 세계 관광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