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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도시 미니애폴리스의 한 숲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테오도르 위스 파크(Theodore Wirth Park)에 위치한 얼음덩어리 같이 보이는 것이었죠. 이 얼음덩어리 안에는 사람의 형체가 들어 있었는데요. 마치 원시인처럼 보이며, 손에는 손도끼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다소 무섭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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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은 테오도르 위스 파크를 찾았죠. 많은 사람들이 이것의 정체를 궁금해했지만 누구도 이것이 어디서 왔는지, 왜 이런 것이 여기에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것을 설치한 한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 밝혔습니다. 바로 잭 슈맥(Zack Schumack)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사실 얼음 속에 갇혀있는 원시인의 형상을 한 것은 ‘작품’이었습니다. 오래전 아티스트인 잭 슈맥은 동료 아티스트 이안 몰로이부스(Ian Molloy-Busse), 해리 호스크(Harry Hausk), 건나 갭코(Gunnar Gapko)와 함께 예술 작품 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든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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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얼음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원시인은 마네킹이라고 하는데요. 선사시대에 동굴 생활을 하던 혈거인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이 원시인을 감싸고 있는 것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플렉시 글래스와 폭시레진입니다. 마치 이 원시인이 불투명한 얼음 속에 갇혀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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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몇 년 간 잭 슈맥의 차고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잭 슈맥은 이 작품이 차고에만 있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했고,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하길 원했기에 몰래 작품을 이곳에 옮겨놓은 것이죠. 그리고 이 작품은 그의 바람대로 큰 화제가 되며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이름은 ‘죽죽(Zug Zug)’이라고 하는데요. 죽죽에게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작품을 하나 더 공개할 것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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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작품의 정확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아티스트들은 사람들이 공원을 탐방하다 우연히 작품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