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백악관을 떠나고 조 바이든이 새로운 대통령으로 취임식을 올렸습니다. 이 날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내용의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사를 통해 미국의 나아갈 방향과 국정 구상을 밝혔는데요. 많은 미국인들의 이들의 출발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대통령만큼 주목을 받는 것은 퍼스트레이디의 패션인데요. 이들의 취임식 패션은 두고두고 회자되며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죠. 오늘은 미국 역대 퍼스트레이디들의 취임식 패션을 살펴볼 텐데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취임식에 등장했을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1993년 1월 20일 취임식 기념 무도회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의 모습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바이올렛 컬러의 레이스 가운을 입고 등장했네요.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사라 필립스가 만든 것입니다.
2005년 1월 20일 로라 부시 여사의 두 번째 취임식 참석입니다. 이 날은 올 화이트 컬러의 패션을 선보였네요.
같은 날 취임식 기념 무도회에서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오스카 드 라 렌타는 많은 퍼스트레이디들의 사랑을 받았던 디자이너 중의 하나입니다.
2009년 1월 21일 취임식 기념 무도회에서는 제이슨 우의 커스텀 메이드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이 드레스는 화이트 컬러의 실크 쉬폰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오간자 꽃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2013년 1월 21일 두 번째 취임식에 참석한 미셸 오바마입니다. 이날 미셸 오바마는 브루 컬러의 코트와 J. Crew의 신발을 신고 나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7년 1월 20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취임식 패션입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의상은 파우더 블루 컬러의 캐시미어 슈트로 미국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제품이죠.
2021년 1월 20일 취임식에 참석한 질 바이든 여사의 모습입니다. 질 바이든 여사가 취임식 때 어떤 디자이너의 옷을 입을지에 대한 추측은 많이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브랜든 맥스웰, 혹은 크리스티앙 시리아노의 옷을 입지 않을까 생각했죠. 그러나 질 바이든 여사의 선택은 다소 의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