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꼬리 달려 버림받았던 ‘유니콘 강아지’의 최근 근황

지난 201911월 한 유니콘 강아지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미국 미주리주 잭슨 거리를 돌아다니다 맥스 미션(Mac’s Mission)이라는 이름의 동물 보호 센터로 구조된 아기 강아지 나왈(Narwhal)입니다. 나왈은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눈 사이에 달린 꼬리때문이었습니다. 아마 머리에 난 꼬리 때문에 나왈이 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나왈은 발에 부상을 입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달린 꼬리에 대해서도 검진을 해야만 했죠. 나왈의 발은 빠르게 회복되었고, 이마에 달린 꼬리도 건강 상태에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꼬리의 신경이 신체의 어느 부분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기에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나 맥스 미션에서는 나왈에게 아무런 해가 없다면 굳이 수술까지 해가며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이들은 나왈의 꼬리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맥스 미션에서는 나왈의 사연과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이 사진은 크게 화제가 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많은 질문은 머리에 달리 꼬리가 흔들리냐는 것이었는데요.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머리에 달린 꼬리는 흔들지 않고, 엉덩이에 달린 꼬리만 흔든다고 하네요.

이후 나왈을 입양하겠다는 사람들이 보호소로 문의를 이어왔는데요. 보호소에서는 혹시나 나왈의 이마 꼬리가 자라면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추적해야 한다는 이유로 입양을 보낼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나왈이 이곳으로 들어온지 이제 1년이 넘었는데요. 나왈은 아직까지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며 SNS 스타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202012월에는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사인 The CW가 선정한 ‘2020년 올해의 강아지에 선정되어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기도 했는데요. 이후 맥스 미션에는 많은 기부금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나왈의 꼬리는 자라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나왈의 눈이나 생활에도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나왈은 졸라라는 이름의 여자친구도 사귀었으며 둘은 항상 붙어 다니며 행복한 보호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보호소 친구들과 함께 버니 샌더스 밈에도 출연했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이 너무나도 귀엽다는 반응이네요.

독특한 외모로 유니콘이라는 별명을 얻은 나왈.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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