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뒤치다꺼리하다 지친 승무원이 밝힌 ‘기내 화장실 사용법’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기내 화장실. 기내 화장실 사용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기내 화장실은 좁은 공간이기에 에티켓을 지켜 사용해야 하지만 사실 이를 잘 지키지 않는 승객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한 에어아시아 승무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기내 화장실 사용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을 공개한 것일까요?

그는 먼저 세면대 주위의 시설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세면대 주위에는 핸드 타월, 비상 연락 버튼, 그리고 쓰레기통이 있는데요. 비상 연락 버튼은 반드시 비상시에,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만 눌러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이후 그는 쓰레기통 사용이 잘못된 예시에 대해 올려두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휴지가 쓰레기통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 있지 않아 쓰레기통 뚜껑이 열려있는데요. 그는 승객들에게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쓰레기통 뚜껑이 닫히지 않은 채 쓰레기를 버리면 뒷사람도 똑같이 행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후 쓰레기통 뚜껑을 만지지 않고도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바로 핸드타월을 뽑아 이걸로 뚜껑을 끝까지 민 후 쓰레기를 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해 보이는 변기의 사용법도 소개했습니다. 이곳에서 작은 볼일’ ‘큰 볼일을 해결하고 토할 때도 반드시 변기를 사용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세면대에는 토하지 말라고 하네요. 또한 볼일을 본 이후에는 반드시 물을 내리라고도 부탁하는데요. 너무 당연한 것을 일러주는 것이 다소 씁쓸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아이와 동행하는 승객들에게도 팁을 전수 했습니다.. 바로 변기 위에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기저귀 교환대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기내 좌석에 있는 트레이에서 기저귀를 교환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데요. 왜냐하면 좌석의 테이블은 기내식과 음료를 먹는 곳이며, 좁은 공간에 승객들이 타고 있기에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저귀를 버리기 전 승무원에게 반드시 비닐봉지를 요청한 후 이 비닐봉지에 기저귀를 싸서 버리라는 꿀팁도 전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승무원에게 탈취제를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승무원은 매우 기본적인 에티켓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에 이런 소개 영상을 올린 것이겠죠.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을 버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내 화장실이기에 더욱 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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