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에 살고 있는 한 강아지가 주인의 죽음으로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찰스 윌리엄 도리스(Charles Willam Dorris)가 키우던 8살 보더 콜리 룰루(Lulu)입니다.
미혼인 도리스는 2020년 말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부동산 투자와 사업으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평소 도리스는 사업차 여행을 자주 다녔기에 그는 자신의 친구인 마사 버튼(Martha Burton)에게 룰루를 자주 맡겼죠. 올해 88세인 마사 버튼은 친구 도리스의 죽음 이후 룰루의 보호자로 지정되었는데요. 마사 버튼과 룰루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라고 하네요.
도리스의 유언장에 따르면 룰루를 보살피고, 룰루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억 원이 신탁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룰루가 죽은 후에는 이 돈이 어떻게 될지 불분명합니다. 마사 버튼은 룰루를 보살피는 대가로 매달 일정한 금액을 보상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55억 상속 받다니.. 부럽다' '개가 부럽기는 처음' '저 돈 다 못 쓰고 죽을 것 같은데.. 금으로 만든 밥그릇이라도 사줘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