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맞아?'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난리 난 보라색 마을의 정체

포카리스웨트 촬영지로도 유명한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을 아시나요? 산토리니는 파란색, 그리고 하얀색 건물들로 이루어진 곳으로 색상 자체가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한국에도 산토리니와 같이 '색상'을 테마로 관광지를 조성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반월도, 그리고 박지도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보랏빛 섬' '퍼플섬'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라색 컬러를 메인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는 아닙니다. 새롭게 조성한 곳이기 때문이죠. 전라남도에서는 지난 해 8월 반월도와 박지도를 퍼플 섬으로 선포했는데요. 총 68억 원을 들여 400개의 지붕, 전화박스, 카페, 호텔, 식당 등 모든 건물을 보라색으로 칠했습니다.

퍼플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퍼플교'인데요. 퍼플교는 반월도-박지도-두리를 연결하고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두었습니다. 이 트레킹 코스에는 중간중간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으며, 해안을 조망할 수 있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 트레킹뿐만이 아니라 자전거를 빌려 자전거를 탈 수도 있습니다.

이 섬은 '보라색' 테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보랏빛 꽃들도 새로이 심었습니다. 신안군에서는 3만 송이의 보라색 뉴잉글랜드 야생화 뿐만이 아니라 6,500평 상당의 라벤더 밭도 조성했습니다. 또한 자목력, 수국 등의 보랏빛 꽃들도 군데군데 심어져 있어 보라색 꽃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상당하다고 하네요.

사실 이 섬은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욱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반월도는 홍콩 유명 잡지와 독일 최대 위성 TV인 프로지벤에 소개되었으며, 인도 현지 매체인 타임즈오브인디아, 유명 여행 전문 웹사이트 트레블앤레져, 미국 유명 매체인 CNN,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 등에 소개되며 많은 외국인들이 '코로나가 끝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죠. 또한 이곳의 보라색은 많은 인스타그래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이곳을 방문해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는 네티즌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I PURPLE YOU(아이 퍼플 유)'라는 문구를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했는데요. 이 문구는 우리나라의 K팝 대표 가수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만들어낸 신조어로 'I LOVE YOU'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뷔는 이 문구에 대해 '일곱 빛깔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만큼 상대방을 끝까지 믿고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후 '보라해'라는 말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끈끈한 사랑과 믿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죠. 이에 많은 해외 아미들은 이곳을 꼭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입니다.

이곳은 지난해 20만명 이상의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이는 2019년과 대비해 20% 늘어난 수치이죠. 코로나19가 끝난다면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합세해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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