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2021년에 여행한다면 '이 좌석'이 대세입니다

여러분은 비행기를 탈 때 어떤 좌석을 주로 이용하시나요? 많은 사람들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좁고 답답한 이코노미석에서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장거리 비행을 자주 하는 사람들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코노미석 증후군'입니다. 이에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을 타는 것은 많은 여행자들의 로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비용으로 인해 선뜻 비즈니스석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죠.

이런 여행자들을 위한 옵션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프리미엄 이노코미석'입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에 있는 좌석 등급인데요. 이코노미 좌석과 비교했을 때 일반적으로 레그룸이 5인치에서 10인치 정도 더 넓으며, 발 받침대, 그리고 뒤로 젖혀지는 리클라인 좌석, 더 큰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장착된 좌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좌석의 폭도 약 2~3인치 정도 넓으며, 이코노미 좌석에 비해 한 열에 좌석이 한두 개 적게 들어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죠. 예를 들어 보잉 777이나 에어버스 A380의 경우 이코노미석은 한 열에 10개의 좌석이 있다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한 열에 8개의 좌석이 있습니다. 

현재 항공업계에서는 부익부 빈익빈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비즈니스석은 점점 더 넓고 고급스럽게 바뀌는 한편 이코노미석은 더 좁고 소박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추가한 것이죠. 항공사들은 프리미엄 이노코미석의 승객들에게 우선 탑승, 수화물 허용량 증가 등과 같은 우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들도 있습니다.

물론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도 여행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옵션이었는데요. 2021년 다시 여행업계가 꿈틀대기 시작하며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좌석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매우 복합적입니다. 첫 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며 비즈니스 클래스 여행객들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출장을 갈 때 회사에서 비즈니스석을 예약해줬다면 이제는 회사의 사정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타야 할 수도 있죠. 그러나 이들은 이코노미석을 타고 싶진 않기에 자연스레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두 번째 이유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을 하지 못했는데요. 이에 이들은 항공사에 쌓인 마일리지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좌석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이유는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타인과의 접촉을 꺼린다는 사실이죠. 이제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사람들이 꽉 들어찬 곳은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다닥다닥 붙어 비행을 하지 않아도 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항공사들 중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제공하는 항공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그리고 제주항공의 '뉴 클래스' 그리고 에어부산 A321LR의 1~3열, 그리고 진에어의 지니플러스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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