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에 해파리까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해변 TOP 5

따사로운 햇살과 넘실대는 파도로 누구나 좋아하는 해변. 누구나 여름에는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길 바랍니다. 세계 곳곳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변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 장소들은 '파라다이스'라는 말이 손색없을 정도로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야 할 해변들도 있습니다. 이 해변들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해변'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데요.

과연 어떤 해변들일까요? 그리고 이 해변들은 어떤 이유로 위험한 것일까요?

 

1. 프레이저섬 (호주)

호주의 퀸즈랜드주 브리즈번 북쪽 200km 거리에 있는 섬인 프레이저섬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휴양지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사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해변 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이루칸지 해파리' 때문입니다. 이루칸지 해파리는 매우 작은 크기이지만 쏘이게 되면 요통, 발한,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쏘이면 네다섯 시간 만에 사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해파리는 사실 매우 수심이 깊은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조류의 영향으로 해안가로 밀려오는 경우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죠.

 

2. 비키니환초 (미크로네시아)

환초는 고리모양으로 배열된 산호초를 말합니다. 그리고 아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환초는 비키니 환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성들의 수영복인 비키니는 이곳에서 이름을 따왔는데요. 그러나 비키니환초는 매우 위험한 장소 중의 하나입니다. 1946년부터 약 12년 동안 이곳에서 20회 이상의 핵무기 실험이 수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방사능 때문에 과일이나 물을 먹거나 마실 수는 없습니다.

 

3. 스켈레톤 코스트 (나미비아)

스켈레톤 코스트라는 이름을 번역하면 '해골 해안'이라는 오싹한 뜻이 됩니다. 이곳은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곳으로 과거 뱃사람들에게는 '죽음의 항로'로 불렸던 곳인데요. 이에 해안가에는 수많은 난파선들이 널려있습니다. 이 해변이 위험한 이유는 치명적인 동물들 때문인데요. 사자와 하이에나가 스켈레톤 코스트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먹이를 찾고 있고, 물속에는 상어도 자주 출몰한다고 하네요.

 

4. 플라야 치폴리테 (멕시코)

폴라야 치폴리테는 '죽음의 해변'이라는 섬뜩한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조충 현상' 때문이죠. 조충 현상은 서로 다른 조류의 흐름을 가진 해양이 부딪혀 격랑을 일으키는 것인데요. 사방에서 밀려온 파도가 앞다퉈 몰아치기에 일반 파도보다 그 힘이 두 배 이상 강하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인명사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5. 케이프 트리뷸레이션 (호주)

케이프 트리뷸레이션에는 '김피 김피(Gympie Gympie)'라는 이름의 식물이 있습니다. 김피김피의 잎은 작은 솜털로 뒤덮여 있는데요. 이 솜털은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솜털에 닿기만 해도 엄청난 고통을 맛볼 수 있죠. 만약 이 잎이 머리에 달라붙는다면 몇 달 동안이나 고통이 지속되기에 머리를 모두 밀어버려야 할 정도라고 하네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케이프 트리뷸레이션에는 악어와 뱀도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요. 이에 관광객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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