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사람이 같이 들어가는 초대형 훠궈 온천 있다는 중국 유명 관광지

중국 요리 '훠궈'를 아시나요? 훠궈는 중국식 샤부샤부 요리인데요. 펄펄 끓는 육수에 육류, 해물, 채소, 면류 등의 재료를 넣어 익혀 먹는 요리입니다. 육수는 기호에 따라 담백하게, 혹은 맵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으며,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이기에 추운 겨울 중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요리이기도 하죠.

그리고 중국의 '훠궈 사랑'을 잘 보여주는 한 호텔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호텔에서는 훠궈를 판매할 뿐만이 아니라 훠궈를 테마로 온천을 만들었는데요. 매년 열리는 이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중국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바로 항저우에 위치한 '더 퍼스트 월드 호텔'입니다.

더 퍼스트 월드 호텔에서는 이 이벤트를 위해 온천탕을 특별 제작했습니다. 이곳에는 진짜 훠궈 냄비처럼 생긴 원형 온천을 만들어 두 개로 나눴으며, 사각형의 온천을 9개의 칸으로 나누기도 했죠. 그리고 이 탕에는 뜨끈한 온천수를 채워 넣고, 고추, 상추, 버섯, 옥수수, 사과, 바나나, 금귤 등 채소와 과일을 띄워 사람들이 즐겁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이곳에서 식사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물에 떠있는 야채와 과일 등을 먹는 것은 아니겠죠. 호텔에서는 이용객들이 온천의 가장자리에서 직접 훠궈를 끓여 먹거나, 꼬치구이 등을 준비해 제공했다고 하네요.

색다른 아이디어로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중국의 호텔입니다. 한편 이 호텔이 위치하고 있는 항저우는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도시 중의 하나로 사계절 날씨가 쾌적한 관광도시입니다.

특히 상하이에서 두 시간 떨어져 있어 교통편이 편리하고, 중국 10대 명승지 안에 드는 인공호수인 시후가 유명합니다. 중국 시인 소동파는 시후를 중국 4대 미인 중 하나인 '서시'에 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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