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우리 집 냥이가 1,500km 떨어진 고양이 도축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나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생각만 해도 피가 마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려 동물을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야겠죠. 얼마 전 상하이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던 A씨도 이런 일을 겪었는데요. 다행히 A씨는 고양이에게 GPS를 달아두었는데요. 이에 고양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행방을 찾던 A씨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양이가 상하이에서 1,500km 떨어진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있는 곳은 바로 중국의 남쪽에 있는 광둥성의 장먼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있는 곳은 축산 시장이었는데요. A씨는 간담이 서늘해졌습니다 이에 하루라도 빨리 고양이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죠.

A씨는 동물보호단체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동물 보호 운동가인 류링, 그리고 천유씨가 이 시장에 도착했죠. 동물 보호단체에서는 장먼시 당국에 이 사실을 신고했는데요.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이 시장을 급습한 이후 정부 관리들이 이곳에 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에는 고양이 235마리와 강아지들이 포획되어 있었는데요. 고양이들은 시립 동물전염병예방통제센터로 옮겨져 건강 검진을 받았으며, 이후 고양이들을 전문 기관으로 옮기기 위해 여러 동물 보호단체와 협상을 벌였습니다. 이곳에 있던 강아지 또한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으며, 강아지들이 어디로 갔는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고양이들 중 주인이 달아준 것 같은 목걸이를 하고 있는 고양이들도 많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이들은 고양이를 판매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고양이를 훔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고양이와 강아지들은 매우 열악한 시설에 놓여 있었는데요. 300여 마리 남짓의 고양이와 강아지는 5개의 우리 안에 들어있었으며 최소한의 공간도 마련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물 보호 운동가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심한 악취가 났으며, 상점에서는 동물을 도살하는데 흔히 사용되는 도구들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장먼 경찰에 따르면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계속되고 있지만 동물들이 도살되었다는 것을 아직 입증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한편 2020년 5월 중국 남부에 있는 선전에서는 중국 도시 최초로 개와 고양이 고기의 판매와 소비를 금지했는데요. 이는 코로나19가 야생 동물 섭취와 연관되어 있다는 발표 이후 중국 당국이 야생동물의 거래와 소비를 금지시킨 이후 나온 것이었습니다. 육류를 위해 사육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에는 돼지, 소, 염소, 당나귀, 토끼, 닭, 오리, 거위, 비둘기, 메추라기 등이며 개와 고양이는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규칙은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에 동물 운동가들은 중국 전역에서 개와 고양이를 식용으로 키우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동물 학대를 종식시키기 위한 법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A씨의 경우 다행히 GPS를 이용해 고양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고양이나 강아지를 잃어버리고 생사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주인의 품으로 돌아온 고양이가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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