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로나 시대에 국내 벚꽃놀이 즐기는 법 총정리

지난해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19.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도 막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봄입니다. 코로나19에도 날씨는 따뜻해지고 봄은 오며, 벚꽃도 피게 되는데요. 마치 팝콘을 튀겨놓은 듯한 아름다운 벚꽃 나무가 곧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 같네요.

오늘은 전국 곳곳의 벚꽃 명소를 소개할 텐데요. 벚꽃을 보며 코로나19로 울적한 마음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 마스크는 꼭 착용하고 방역 수칙은 지켜야겠죠.

 

1. 가상으로 벚꽃 축제 즐기자 : 여의도 벚꽃축제

지난 해 여의도 벚꽃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올해도 정상적인 축제는 열리기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서강대교 남단부터 국회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보행로가 통제된다고 하는데요. 그 기간은 4월 1일부터 12일까지입니다. 대신 벚꽃축제는 가상의 공간에서 열립니다. 이 가상 축제는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이 아니라 가상 축제장에 입장해 축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한편 통제 구간 내 오프라인 벚꽃 관람은 웹사이트 (blossom.or.kr)에서 사전 신청 후 추첨으로 선정된 사람들에게만 허용되는데요. '봄꽃 산책'으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7일 간 약 3,500명이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 60-2

 

 

2. 야간 드라이브 스루 벚꽃 구경 : 화개 십리벚꽃길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벚꽃단지입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취소되었죠. 그러나 군에서는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하며 야간 드라이브스루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투광등 309개와 고보조명 17개 RGB조명 58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저녁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불을 밝힌다고 하네요.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는 빨강, 파랑, 보라 등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하얀 벚꽃터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 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42

 

 

3. 폐쇄는 안 하지만 방역 철저히 한다는 이곳 : 진해 군항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해 군항제는 취소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여좌천, 경화역 등 주요 벚꽃 명소를 폐쇄했는데요.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벚꽃 구경을 강제로 막지는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관광객 편의시설도 일절 제공하지 않기로 했죠. 방역도 강화할 예정인데요.

벚꽃 명소는 진해 보건소가 일출과 일몰 전 매일 두 번씩, 시만 방역단은 동네를 돌며 2중 3중으로 방역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진해의 벚나무는 현재(22일 기준) 상당수 개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27일 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대천동 3

 

 

4. 벚꽃과 함께 인생샷 남길 수 있다 :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대구의 벚꽃 명소 중의 하나는 바로 대구 이월드입니다. 현재 대구 이월드에서는 '별빛벚꽃축제'가 한창인데요. 이번 벚꽃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벚꽃을 테마로 한 '벚꽃 피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포토존이 다양하게 있는데요. 특히 가장 유명한 포토존은 '빨강 2층 버스'로 감각적인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낮뿐만이 아니라 조명으로 인해 밤에도 로맨틱한 분위의 벚꽃 꽃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고객은 발열 체크 후 입장할 수 있으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만 합니다.

* 주소 :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5. 핑크와 노란색의 조화, 벚꽃과 유채꽃을 드라이브 스루로 만난다 : 제주 녹산로

제주 서귀포의 녹산로에는 벚꽃과 유채꽃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제주유채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지난해에는 관광객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초강수를 두었고, 올해는 철저한 방역 통제 아래 축제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물론 축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네요.

올해 이곳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벚꽃과 유채꽃을 즐길 것을 권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도로변 갓길 주 정차 금지' 문구가 적힌 홍보 입간판을 설치하고 차량 순찰을 통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꽃구경할 것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하네요.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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