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와 대기도 필요 없다는 루브르 박물관, 공짜로 작품 구경하세요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에는 48만 점 이상의 작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15유로, 우리 돈으로 약 2만 원가량의 입장료를 내고, 긴 시간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하죠. 그러나 얼마 전 루브르에서는 공짜로 줄을 서지 않고 작품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는데요. 바로 루브르가 소장하고 있는 모든 컬렉션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루브르 박물관뿐만이 아니라 외젠들라크루아국립박물관의 작품, 카루젤튈레르가든 조각품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MNR'이라고 불리는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작품들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발견되어 진짜 주인에게 돌아가기 전에 루브르에서 잠시 맡고 있는 작품들을 뜻합니다.

루브르 웹사이트에서는 루브르의 8개 부서에 있는 모든 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이슬람 예술, 르네상스 조각, 이집트 유물, 그리고 전 세계의 아티스트가 그린 그림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검색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액티브 맵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박물관을 탐험하듯이 방에서 방으로 이동하며 작품을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관장인 장 뤽 마르티네즈는 '현재 루브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까지도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누구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루브르의 소장품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으며, 이런 디지털 컨텐츠가 많은 사람들이 루브르 박물관에 직접 와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영감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히며 이 작업으로 인해 루브르박물관의 관람객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루브르 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초 문을 닫았는데요. 16주 후인 지난 해 7월 6일 재개장하며 다시 관람객들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박물관의 70%만 개방되어 있으며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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