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이라고 하면 어떤 그림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해운대나 광안리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부산 여행에서 사람들이 가는 곳은 해운대, 남포동, 감천문화마을, 태종대 등 몇 군데가 정해져 있는데요.
사실 부산에는 이런 관광지 말고도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항상 같은 부산 여행에 싫증을 느끼신다면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하는 이런 곳은 어떨까요?
1. 전포동
현재 '전포동 카페거리'로 알려진 이곳은 원래 산업단지가 있는 주거지역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9년 동안 탈바꿈되었죠. 낡은 공장과 주택은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는 지역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특히 전포동의 작은 골목길에서 나만의 작은 보석을 찾는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전포동은 서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서면을 방문한다면 전포동도 한 번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2. 보수동
보수동은 인기 있는 관광지인 남포동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보수동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보수동 책방골목'인데요. 광복 후 현지인들은 일본인들이 남긴 책을 팔기 시작했고 6.25전쟁 이후 생계를 위해 이곳에서 책을 파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보수동 책방골목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이곳에는 놀랍게도 책들이 오랜 세월 동안 잘 보존되어 왔고, 이곳에서는 100년이 넘은 책을 볼 수도 있을 정도로 오래된 책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책방에서는 책과 더불어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해 둔 곳도 있어 더욱 운치 있습니다. 보수동을 둘러본 이후 남포동에서 반짝이는 야경을 만끽한다면 더욱 멋진 여행이 될 것 같네요.
3. 부산대학교
우리나라 주요 국립대 중의 하나인 부산대학교. 이곳에는 '청년의 거리'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트렌디한 가게와 카페,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모든 것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면 부산대학교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4. 온천천시민공원
만약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부산에는 온천천시민공원이 있습니다. 온천천은 15.6km 하천과 함께 조성된 공원인데요. 이곳에서는 현지인들이 산책이나 조깅을 하기도 하죠. 이곳은 벚꽃 명소이기도 한데요. 이에 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온천 카페 거리도 있는데요. 크고 작은 카페와 베이커리, 그리고 레스토랑이 온천천시민공원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만약 긴장을 풀며 산책과 향긋한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5. 달맞이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