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하게 백신 맞을 수 있다는 '백신 패션'이 뜬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1년이 조금 넘은 현재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보급하며 코로나19와의 종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30%를 돌파했는데요. 6월 중순까지 국민의 70%가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백신 훈풍이 불고 있는 미국에는 얼마 전 '백신 패션'이 유행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리볼브(Revolve)에서는 얼마 전 백신을 맞으러 가는 사람들이 입을 수 있는 '백신 패션'을 소개했습니다. 백신 패션이라고 해서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백신을 손쉽게 맞을 수 있도록 어깨를 드러내는 패션이었죠.

사실 리볼브에서는 아이템 별 카테고리 이외에도 '상황별 쇼핑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데이트 할 때' 혹은 '출근할 때' '야외 활동 시' 입을 수 있는 옷들을 모아놓은 것이죠. 그리고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긴 것인데요. 바로 '백신 맞을 때(vaccine-ready)'라는 카테고리였습니다.  

이 카테고리에는 다양한 패션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튜브톱이나 탱크톱처럼 어깨와 팔을  완전히 드러내는 스타일, 그리고 오프숄더 스타일로 목과 윗 어깨만 드러낸 스타일, 혹은 어깨 부분만 컷아웃 되어 있는 스타일도 있었네요. 리볼브 측에서는 '이 카테고리는 현재 고객들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이디어 중 하나'라면서 '백신을 맞을 때는 왜 멋지게 보이면 안 되냐'면서 백신 패션을 한껏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카테고리는 곧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이를 '좋은 마케팅 사례'라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백신의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도 백신 패션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셀럽들은 어깨를 드러낸 백신 패션을 이미 선보이며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돌리 파튼은 백신을 맞는 부분에만 컷아웃이 있는 남색 상의와 남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을 맞았으며, 영화배우이자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 또한 팔 윗부분에 컷 아웃이 있는 황금색 상의를 입고 백신을 맞는 모습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곧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백신 패션'이 유행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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