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런치'를 아시나요? 아마 '곱창밴드'는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곱창밴드는 추억의 헤어 액세서리인데요. 현재는 스크런치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1999년 드라마 <토마토>에서 김희선이 착용하고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후 곱창 밴드는 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여성들의 헤어 스타일을 꽉 잡았죠.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복고 열풍은 명품 브랜드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루이비통에서는 곱창밴드 및 집게핀을 내놓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제품일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곱창밴드
그레이와 복숭아 컬러의 멋진 그라데이션을 지니고 있는 '모노그램 그라디언트 스크런치 트롭슈.' 이 곱창밴드는 양쪽의 모노그램 크기가 서로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한쪽면은 크기가 큰 모노그램이 있다면 다른 쪽 면은 작은 모노그램이 마치 꽃잎처럼 흩어져 있죠. 이 곱창밴드는 봄날 벚꽃놀이를 할 때 착용하면 딱 좋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사랑스러운 컬러의 곱창밴드를 머리 위로 높게 묶거나 팔찌처럼 손목에 차고 있어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낼 것 같네요.
두 번째 소개할 곱창밴드는 'LV 파라솔 스크런치 트롭 슈'인데요. 모노그램 그라디언트처럼 오버사이즈 곱창밴드이지만 네이비블루 컬러와 화이트 컬러로 조금 더 시원한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제품 또한 양면이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요. 한쪽은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스트라이프와 LV로고가 있는가 하면 다른 쪽은 파란색 바탕에 작은 모노그램 로고가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루이비통에서는 이 제품에 대해 '여름휴가를 위한 완벽한 액세서리'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이 곱창밴드는 모두 실크 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격은 33만원입니다. 현재 LV 파라솔 스크런치 트롭 슈는 품절이라고 하네요.
2. 집게핀
곱창밴드 이외에도 헤어 액세서리의 복고를 이끄는 제품이 또 있습니다. 바로 집게핀입니다. 루이비통에서는 집게핀도 출시했는데요. 3개를 세트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 파스텔 핑크, 그리고 블루 컬러네요. 이 집게핀에도 모노그램에 장식되어 있으며 아주 살짝 텍스쳐가 있어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71만 원에 팔리고 있네요. 컬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메탈릭한 컬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는 미니 헤어클립인데요. 45만 원의 가격표가 붙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