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놀이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벚꽃놀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팝콘처럼 부풀어 오른 연분홍빛의 벚꽃을 보면 봄의 따뜻함과 로맨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죠. 사실 벚꽃 개화 시기는 그리 길지 않은데요. 이런저런 이유로 벚꽃놀이를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벚꽃을 놓친 사람들을 위해 겹벚꽃이 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겹벚꽃은 벚꽃보다 더 진하고 화려한 색상을 띠고 있으며 꽃은 두 세배 이상 풍성하죠. 이에 벚꽃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겹벚꽃이 풍성하게 피어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과연 겹벚꽃은 어디에서 볼 수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주 불국공원
경주 불국사 앞에 위치하고 있는 경주 불국공원은 겹벚꽃 성지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일반 벚꽃을 닮은 흰 겹벚꽃나무와 짙은 분홍색을 띤 분홍 겹벚꽃 나무 두 종류가 식재되어 있는데요. 불국사 주차장에서 불국사 경내로 오르는 야트마한 둔덕, 즉 잔디광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책기의 왼쪽으로는 일반 벚꽃이 심겨 있고, 오른쪽에는 분홍색 겹벚꽃이 군락지를 이루고 있네요.
2. 서울 어린이대공원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곳곳에는 겹벚꽃이 심겨져 있습니다. 만약 아름다운 겹벚꽃과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UN평화공원쪽으로 가면 되는데요. 이곳에는 키가 낮고 꽃까지가 앞으로 쳐져 있어 아름다운 겹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3. 서산 중앙호수공원
태안반도의 한가운데 위치한 서산. 그리고 서산의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인 중앙호수공원 또한 겹벚꽃이 한창입니다. 호수길을 따라 풍성하게 피어오른 겹벚꽃은 호수의 청량함과 함께 그 화려함이 두 배가 되고 있습니다.
4. 순천 선암사
고즈넉한 사찰의 경내 분위기와 화려한 겹벚꽃이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이곳. 바로 순천 선암사입니다. 선암사 곳곳에는 겹벚꽃나무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선암사의 목재 건물과 진분홍색의 겹벚꽃나무를 보고 있자니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네요.
5. 부산 민주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