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더워지기 전에 떠나세요' 대구의 특별한 여행지 TOP 6

'대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답변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구를 '관광 도시'로 떠올리는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사실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등의 바다가 있고, 자갈치 시장 등의 고유 먹거리가 풍부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대구는 부산만큼 관광객을 끌어들이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도 우리나라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 중의 하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됨에 따라 많은 여행자들은 국내 여행지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대구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과연 대구에는 어떤 보석 같은 여행지가 숨어 있을까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대구의 여러 명소들을 소개할 텐데요. 더 더워지기 전 대구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1. 대구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기차를 타고 대구로 간다면 KTX가 정차하는 동대구역으로 내리게됩니다. 그리고 동대구역 바로 옆에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있는데요. 신세계백화점의 9층에는 대구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있다면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너티, 펭귄, 바다사자 등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대표 생물인 매너티와는 피딩,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물 위에서 수조를 내려다볼 수 있는 '대구 바다 구름다리' 돔 형태의 파노라마 수조 인 '천장 수조' 화려한 조명과 거울이 만나 펼쳐지는 '바다 미로 수조'에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대구 근대 문화 골목

대구광역시 중구에는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의 대구 시내 모습을 보존 재현해 만든 테마 골목길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 근대 문화 골목'입니다. 대구 근대 문화 골목은 총 다섯 가지 코스로 되어 있는데요. 이 다섯 가지 코스는 모두 인접해있어 도보로 여행하기 좋은 곳이죠. 이곳은 자유 여행으로 가도 좋지만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다면 더욱 알차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한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으로 인해 4명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2코스인데요. 청라언덕 동산 선교사 주택을 시작으로 3.1 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 서상돈 고택, 약령시, 진골목, 화교소학교를 경유하는 코스입니다. 

 

 

3. 서문시장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큰 시장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없는 것 없이 많은 것들을 팔고 있지만 여행객들을 끄는 것은 아마 먹을 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이곳에 낮에 방문한다면 수제비, 칼국수, 납작 만두, 호떡, 꽈배기 등을 먹을 수 있으며, 밤에는 야시장이 열려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4. 김광석 거리

가수 김광석을 아시나요? 김광석은 1996년 세상을 떠난 싱어송라이터인데요. 서정적인 가사와 마음을 울리는 노래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김광석은 1964년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전 서울로 이주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김광석의 생애와 노래를 기억하기 위해 그가 태어난 방천시장에는 '김광석 거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김광석 거리는 350미터의 짧은 길이인데요. 벽면에는 김광석 관련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그의 노래 가사들이 적혀있습니다. 매년 가을에는 방천시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고 김광석을 추억하고 있죠.

 

 

5. 동화사

대구 명산 팔공산의 남쪽에는 동화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화사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져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죠. 이곳에는 대웅전, 극락전을 비롯해 연경전, 천태각 등 20여 채의 큰 건물이 있는데요. 1992년에는 높이 30미터의 거대한 석불을 만들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죠. 대구의 시내에서 벗어나 힐링을 하고 싶다면 동화사도 좋은 선택입니다. 평화로운 절과 아름드리 나무, 그리고 팔공산을 흐르는 계곡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6. 팔공산 케이블카

동화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는 팔공산 케이블카를 탈 수 있습니다. 팔공산 케이블카를 타면 산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피톤치드를 한껏 만끽하고,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종점에서는 산책을 할 수 있는 코스도 조성되어 있는데요. 케이블카 역에서 꽃그늘 정자, 솔향기정자를 지나 피톤치드 쉼터까지 갈 수 있는 짧은 코스(10분 소요), 그리고 케이블카 역에서 단풍 정자, 푸른 바람, 눈꽃 정자, 냉골 산림욕까지 갈 수 있는 코스(40분 소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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