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의 이름값은 얼마나 비쌀까요? 어떤 제품이든 명품 브랜드의 로고만 붙이면 명품이 되는 걸까요? 얼마 전 한 명품 브랜드의 제품이 이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입니다.
보테가 베네타에서는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신발을 하나 출시했습니다. 바로 '샌들 퍼들'입니다. 샌들 퍼들은 고무 소재로 되어 있는데요. 앞은 막혀있고, 발꿈치 쪽은 스트랩으로 되어 있으며, 발바닥 부분에는 '보테가 베네타'라는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샌들 퍼들의 모양은 보트 슈즈로도 유명한 크록스와도 비슷한데요. 그러나 가격은 1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샌들 퍼들은 지난 2020년 가을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였던 레인 부츠인 퍼들 부츠를 여름 시즌에 맞춰 재해석한 것인데요. 퍼들 부츠는 77만원에, 샌들 퍼들은 65만 원에 출시되었습니다. 또한 퍼들 부츠는 여성용으로, 샌들 퍼들은 남녀공용으로 출시되었다고 하네요.
이 제품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입니다. '쉐입이 너무 예쁘네요' '와이드 팬츠에 신으면 더 예쁠 듯' '고무신을 비싸게 산다는 것 자체가 멋 아니겠어요? 그리고 디자인 자체가 65만 원 값어치 한다고 생각해요' '흰 양말에 신으면 진짜 예뻐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명품 이름 하나 붙이고 그냥 막 찍어낸다' '화장실에서 신는 3천 원짜리 신발 같아요' '보테가를 좋아하는 나도 저건 좀 아니라고 생각..'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살 사람은 사고 안 살 사람은 안 사면 되는 거 아닌가요?' '손해 메꾸는 제품 또 출시한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