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덤벼!' 세상을 무대로 홀로 싸우는 '스트리트 파이터냥' SNS 화제

고양이는 영역동물입니다. 이에 자신의 터전을 쉽게 떠나지 못할 뿐더러 누군가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에 많은 길고양이들은 늦은 밤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다투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밤잠을 설치곤 합니다. 그러나 한 고양이는 고양이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을 상대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이 고양이의 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4kg 정도의 길고양이 한 마리는 인도에 가만히 앉아 지나가던 사람들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지나가면 앞발로 홱 공격을 하며 발목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의 행동에 놀란 사람들은 욕을 하기도, 혹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하는데요. 공격은 성공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고양이는 계속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는 수적으로 불리한 것에 대해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네 다섯 명씩 무리로 걸어 갈 때도 고양이는 쫄지 않고 공격을 감행하곤 하죠. 

이 주변에는 다른 고양이가 없는데요. 아마 이 고양이가 영역 싸움에서 이겨 모두를 쫓아낸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고양이의 모습은 짠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데요. 사실 이 고양이에게 있어 이런 행동은 그리 재밌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사회화가 되어있지 않은 이 고양이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세상을 무대로 홀로 싸우는 '스트리트 파이터냥'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누구도 저렇게 화난 고양이는 원하지 않을 듯' '고양이 너무 외로울 듯' '화가 잔뜩 났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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