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샌들인 크록스. 크록스는 투박한 모양으로 처음 소개됐을때만 해도 '저런 걸 왜 신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지금은 가볍고 통풍이 잘 되며 푹신푹신한 착화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크록스의 구멍에는 지비츠를 끼울 수 있어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죠.
그리고 얼마 전 또 하나의 크록스가 공개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와 크록스가 만나 전혀 새로운 형태의 크록스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바로 크록스 스틸레토와 크록스 레인부츠였습니다. 이 아이템은 발렌시아가 2022년 봄 컬렉션의 일환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크록스 스틸레토는 크록스 샌들 뒤꿈치에 굽을 붙여둔 형태인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크록스 모양에서 조금 날렵한 형태로 디자인이 수정된 것이 특징입니다. 색상은 회색, 검은색, 초록색 총 세 가지로 공개되었죠. 그러나 굽 색상은 블랙 컬러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신발의 발등에 구멍이 뚫린 것, 발 뒤꿈치에 거는 고리 등의 디테일은 오리지널 크록스와 동일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음은 크록스 레인부츠입니다. 이 레인부츠는 종아리까지 오는 길이로 고무의 장점을 잘 살려 만든 것 같네요. 이 부츠는 크록스 특유의 다지인을 잘 살렸는데요. 부츠의 특성상 구멍이 나있으면 안되기에 구멍은 내지 않고 동그랗게 파인 디자인만 살렸습니다. 이 레인부츠 또한 세 가지 색상으로 공개되고 있네요. 이 스틸레토와 레인부츠는 한 켤레에 850달러, 우리 돈으로 약 95만 원가량에 팔릴 예정입니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대부분 경악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끔찍한 혼종..' '태어나서 저렇게 이상한 하이힐은 처음 본다' '이거 사는 사람 있을까?' 등의 반응이 눈에 띕니다. 한편 이 디자인을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내 패션과 딱 맞을 듯' '크록스 힐 엄청 편할 듯' '사고 싶다'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