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뭔가 한다는 것. 매우 보람차고 기분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족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이 더 기쁘다고 느끼게 되는데요. 이런 기분을 느끼는 한 고양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길고양이 출신의 '차이나(China)'입니다.
차이나의 주인은 모니카(Monica)인데요. 모니카는 어느 날 친구에게 자신의 집 뒷마당에 자주 오는 고양이 세 마리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에게 버림을 받은 것 같다고 하는데요. 이에 모니카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 고양이들을 임시 보호하기로 했죠.
모니카는 이 세 마리의 고양이 중 한 마리와 특히 친밀감을 느꼈습니다. 이 고양이도 다행히 모니카를 잘 따랐죠. 그리고 결국 이 세마리의 고양이들과 이별할 시간이 왔을 때 모니카는 이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그리고 차이나라는 이름을 붙여줬죠. 모니카는 원래 와플(Waffle)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와플 또한 차이나와 잘 지냈기에 이들은 행복한 가정을 이뤘습니다.
몇 달 동안 모든 것이 순조로웠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모니카는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이 때부터 기이한 고양이의 행동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모니카는 고양이들이 잘 놀 수 있는 큰 뒷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요. 차이나는 이때부터 모니카를 위해 하루에 하나씩 선물을 가져왔습니다. 선물은 바로 자신이 직접 잡은 곤충, 벌레 작은 생물들이었는데요. 물론 차이나의 정성은 갸륵하지만 모니카는 이런 선물들을 받고 싶지 않았죠.
이에 모니카는 집의 문을 걸어 잠그고 차이나가 밖으로 못 나가도록 했는데요. 그럼에도 차이나는 엄마에게 계속해서 선물을 주고 싶어 했고,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물어와 엄마의 방문 앞에 놓아뒀죠. 차이나는 심지어 모니카 룸메이트의 양말을 물어오기도 했죠.
이후 차이나는 밖으로 나가는 길을 터득한 것 같았는데요. 다행히 곤충과 벌레는 선물로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다른 것을 물고 왔습니다. 바로 이웃집 뒷마당에 있는 물건들이었습니다. 차이나는 성냥, 담배, 공구 등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엄마의 방문 앞에 놓아두고 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