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사면 여친 소개해 준다는 현대차의 중국 현지화 마케팅 SNS 논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 할 '현지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한 회사의 마케팅 전략이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입니다 얼마 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특별한 경품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오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에 살고 있는 남성 A씨는 얼마 전 현대자동차에서 신차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A씨는 신차를 인도받으러 갔고, 당시 대리점에는 경품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죠. 대리점의 영업사원은 A씨에게 경품 행사에 참가해볼 것을 권유했는데요. 이에 A씨는 가벼운 마음으로 경품 행사의 제비뽑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뽑은 종이를 조심스럽게 펼쳐본 A씨는 종이 안에 적혀있는 경품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가 뽑은 종이에는 '여자친구 한 명'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안이 벙벙해진 A씨는 이 종이를 영업사원에게 내밀었고, 영업사원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A씨에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죠.

이후 이 영업사원은 한 여성을 '고객님 경품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데리고 왔는데요. 이 여성은 '여자친구'라는 단어가 적힌 종이띠를 매고 있었습니다. A씨는 너무 놀란 나머지 '제가 이 여성과 함께 가면 되는 건가요?'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영업사원은 '대리점의 여직원들 중 솔로인 사원과 소개팅을 1회 할 수 있는 이벤트에 당첨된 것'이라며 이 경품 행사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소개팅을 한 후 실제로 커플로 발전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 사연은 웨이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우리나라에까지 알려지게 되었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대차의 현지화 무섭다' '신박한 마케팅' '여성이 물건인지.... 진짜 불쾌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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