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색 칠하고 '70만 원' 가격표 붙은 농구공의 정체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오드리 헵번이 이른 새벽 뉴욕 5번가 티파니 매장 앞에 서서 크루아상과 커피를 손에 들고 티파니의 쇼윈도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이때부터 티파니는 여성들에게 상류사회와 로망의 상징이 되었죠. 티파니는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프러포즈 선물로도 꼽히고 있는데요. 실제로 쇼핑학의 저자 마틴 린드스트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티파니 블루'라고 불리는 민트 색상을 본 여성들의 심박수는 22%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티파니 블루. 이 얼마 전 티파니 블루 색상이 칠해진 의외의 제품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티파니앤코에서 출시한 스포츠용품 컬렉션입니다. 반짝이는 민트색 주얼리 박스 대신 민트색 농구공, 축구공, 풋볼공, 스케이트보드 등이 출시된 것이었죠. 이 티파니앤코 스포츠용품 컬렉션은 도쿄 시부야 캣스트리트 팝업스토에서만 한정판으로 팔릴 예정입니다.

먼저 스케이트보드는 두 개로 출시됩니다. 하나는 우드와 민트색이 절반씩 적용되어 있는 디자인이며, 또 하나는 바디가 모두 민트색으로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이 스케이트보드의 하단에는 캣스트리트 로고가 찍혀있는데요. 연인과 커플로 하면 좋을 것 같은 제품이네요. 농구공은 미국의 스포츠 장비 브랜드인 스팔딩과 협업해 만들어졌습니다. 농구공에는 티파니앤코 뿐만이 아니라 스팔딩의 브랜드 이름도 양각되어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풋볼공과 축구공도 포함되어 있네요.

현재 농구공, 풋볼, 축구공은 69,300엔(70만원), 스케이트보드는 41,800엔(42만 원)의 가격표가 붙어있으며 이는 7월 2일부터 도쿄 시부야 캣스트리트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팝업스토어는 8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한정판이라니 갖고 싶다' '내 로망 티파니 블루가 스케이트보드로 나오다니' '사도 아까워서 못 쓸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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