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을 넘어 이제는 '힙'의 상징이 된 에어팟. 얼마 전 샤넬에서는 역대급 에어팟 케이스가 출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넘사벽 가격으로 '과연 누가 살까'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인데요. 그럼에도 현재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샤넬에서는 에어팟 케이스를 출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케이스는 샤넬의 아이코닉한 가방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인데요. 올해는 좀 더 실용적인 에어팟 케이스를 내놓았습니다. 신상 에어팟 케이스는 에어팟을 단순히 넣어두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걸이'로서 훌륭한 액세서리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샤넬 에어팟 케이스는 2020/2021 샤넬 공방 컬렉션에서 처음 등장한 것입니다. 이 케이스는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서 만들어졌는데요. 유리 진주, 양가죽, 골드 메탈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마치 검은색 보석과도 같은 디자인인데요. 유리 진주에 이 케이스가 달려있으며, 샤넬 특유의 클래식한 금장과 가죽 체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케이스의 앞면에는 샤넬의 더블 C 로고가 있으며, 더욱 반짝임을 주기 위해 라인스톤으로 빼곡히 매워져 있습니다. 이 아이템은 2,675 달러, 우리나라 공식 홈페이지의 가격은 3,269,000원인데요. 이 돈으로는 적어도 10개의 에어팟을 살 수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 케이스도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 케이스는 비슷한 디자인에 크림 색상으로 되어 있는데요. 에어팟 케이스와 비교해 더 넓고 짧지만 다른 세부적인 부분은 비슷합니다. 에어팟 프로는 케이스를 벗기지 않고도 충전이 가능하며 이것의 가격 또한 같습니다.
명품 브랜드, 특히 샤넬의 애플 사랑은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샤넬은 그동은 꾸준히 애플 제품을 위한 전용 케이스를 출시해왔는데요. 이번에도 에어팟 케이스만 출시했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용 케이스를 출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한편 루이비통에서도 에어팟 프로를 위한 케이스를 출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도핀 마이크로백 포 이어폰'입니다. 도핀백은 루이비통에서도 매우 유명한 시그니처 백 중의 하나인데요. 도핀백을 미니어처 버전으로 만든 것이었죠. 이 케이스는 도핀백처럼 모노그램과 모노그램 리버스가 사용되었으며 금색 버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