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줄에 주둥이 묶여 개고기로 팔아 넘겨질 뻔했던 강아지에게 일어난 일

아직도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는 동물들이 비정상적으로 학대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강아지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바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구조된 '루시(Lucy)'입니다. 루시는 죽을 뻔한 위기를 세 번이나 넘기는 등 힘든 견생을 살아왔습니다. 과연 루시는 어떤 일을 겪었으며 현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 3개월 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건물 부지에서는 한 강아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강아지는 몸집이 작았고, 주둥이에 낚싯줄이 단단히 매여 있었는데요. 이 낚싯줄은 강아지가 식용 용도로 잡혀 있으며 곧 팔리고 죽게 될 것이라는 뜻이었죠. 발리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지만 강아지들이 지속적으로 실종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루시를 발견한 사람은 루시를 수의사에게 데려갔습니다. 루시의 입을 꽁꽁 묶어 살을 파고든 끔찍한 낚싯줄은 제거되었고, 마침내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지만 루시는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의사는 루시가 생존할 확률이 50% 정도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바로 '파보바이러스' 때문이었습니다. 파보 바이러스는 강아지들에게 구토 식욕부진과 함께 발열을 발생시키며 급격하게 병세가 나빠지게 하는데요. 심한 경우 3일 이내에 죽음에 이르는 병입니다. 그러나 루시는 이 병을 이겨냈습니다. 2주 후 마침내 회복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에 위탁 가정으로 옮겨졌죠.

그러나 이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위탁 가정에 간지 하루만에 루시는 강아지들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디스템퍼에 감염되었는데요. 이는 독감 증세의 호흡기 증상과 발열 증세를 동반하며 이후 홍역 증세로 발전해 혼수상태를 일으키고 심하면 생명을 잃는 질병입니다. 루시는 파보바이러스를 앓으며 면역 체계가 망가져버렸고, 영양실조 상태였기에 이번에도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루시는 다시 한번 해냈습니다. 천천히 회복하기 시작한 것이었죠. 

루시는 식욕이 없어 음식을 먹지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루시의 위탁 가정에서는 루시에게 주사기로 유동식을 먹였고 자신들이 줄 수 있는 모든 사랑과 보살핌을 줬습니다. 이후 루시는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트라우마로 인해 인간을 전혀 믿지 않았죠. 루시는 인간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구석에 몇 시간 동안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수의사, 위탁 가정,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천천히 회복했습니다. 

현재 루시는 행복하고 장난기 많은 강아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함께 살고 있는 강아지들과 함께 놀고, 날씨가 좋은 날은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소파 위로 뛰어오르기도 하고, 주인에게 안겨 잠을 자기도 합니다. 이는 다른 강아지들에게는 일반적인 행동이지만 루시에게는 매우 특별한 행동이죠. 사랑과 인내가 한 강아지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잘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트라우마를 극복한 루시가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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