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도 절레절레..' 촌스럽다고 전 세계에 소문난 중국 올림픽 유니폼 화제

곧 2020 도쿄 올림픽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선수들은 마지막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고,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올림픽의 진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입는 선수단복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청자의 비취색으로 표현된 재킷과,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를 모티브로 한 안감, 그리고 조선백자의 순백색으로 만든 바지와 모자, 태극 색상을 활용한 넥타이와 스카프 등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복은 코오롱 FnC의 캠브리지멤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데요.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흡한속건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여름철 일본의 기후에서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또 하나의 유니폼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선수단복이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중국의 유니폼은 촌스럽기로 소문난 디자인이었습니다.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노란색이 들어가다 보니 세련된 디자인을 뽑을 수 없었던 것이죠.

심지어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입은 단복은 마치 중국의 전통 가정식인 '토마토 달걀 볶음'과 같다는 조롱을 듣기도 했습니다. 2012년에는 흰색 하의와 빨간색 재킷, 그리고 노란색 넥타이와 스카프로 이뤄진 유니폼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이 또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도쿄 올림픽에 선수들이 입고 나갈 유니폼 또한 많은 네티즌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았습니다. 혹시나 촌스럽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죠. 다행히 유출된 사진 속 유니폼은 빨간색과 노란색에서 탈피한 것 같았습니다. 짙은 보라색 재킷에 연한 보라색 스트라이프가 있었으며, 빨간색 라이닝이 들어가 있는 디자인입니다. 재킷의 디자인은 남녀가 동일하고, 남성들은 회색 팬츠를, 여성들은 파란색 무늬가 있는 치마를 착용하게 됩니다.

과연 이 유니폼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중국의 뉴스포털 사이트 163.com에는 이 유니폼에 대한 댓글이 12만 개 이상 달리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차라리 토마토 달걀 볶음이 낫다'는 의견입니다. 또한 '마치 서커스단 유니폼 같다' '농촌의 나이 든 여성들도 저런 원피스는 안 입겠다' '누가 디자인했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 디자인이 승인받았느냐는 것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두의 한 패션 블로거는 이 유니폼이 '현대의 미적 기준에 부합한다'라고 밝혔죠. 그는 '스타일에서부터 색깔까지 이 선수단복은 섬세하게 구성되어 있다' '중국인의 단아한 취향을 보여주는 한편 중국의 전통문화 요소도 접목되었다'면서 선수단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유출된 이 유니폼 사진은 개회식과 폐막식에 입는 유니폼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유니폼은 중국의 조정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정식 유니폼은 7월 18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다행이다' '또 빨간색이랑 노란색 나오겠지' '이제는 기대도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중국 대표팀의 단복은 어떤 디자인으로 나오게 될까요? 이제는 많은 세계인들까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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