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여름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여행지 중의 하나는 바로 '제주도'인데요. 실제로 항공정보 포털시스템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휴가 극성수기인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제주공항에는 118만 명 이상의 승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제주도. 과연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왜 제주도를 여름휴가 장소로 선정한 것일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여름철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답변이 나왔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설문조사는 온라인 패널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자의 성별은 남성 57.1%, 여성 42.9%였습니다. 또한 중복응답 방식의 설문조사를 선택했습니다.
5위 이동거리 (19.7%)
여름휴가 장소로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 5위는 바로 이동거리입니다. 물론 국내 어디서든 제주도의 물리적인 거리는 멀지만 비행기를 타면 한 시간 내외의 거리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은 제주도를 그리 멀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19.7%의 응답자가 이 답변을 내놓았네요.
4위 전염병 안전지역 (24.4%)
응답자의 24.4%는 제주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비교적 안전한 곳이기에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고 답변했습니다. 실제로 제주도는 누적 확진자 및 신규 확진자가 비교적 적은 편인데요. 물론 인구도 적지만 이로 인해 인구 밀도가 낮고,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고립되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안전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위 관광 편의성 (26.3%)
제주도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입니다. 이에 관광 편의성도 매우 뛰어죠. 그리고 여름휴가를 제주도에서 보내는 이유로 이를 꼽은 응답자는 26.3%였습니다. 실제로 제주도는 관광지 안내, 교통 등의 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죠. 얼마 전부터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짐배송 서비스가 시작되었는데요. 김포공항에서 짐을 부치기만 하면 제주도에 예약한 숙소까지 짐을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캐리어는 15,000원, 골프백이나 자전거 등 대형 수화물은 20,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2위 해외여행 대체지 (31.1%)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많은 여행객들은 사실상 해외여행에 목말라 있습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이국적인 여행지를 찾곤 하는데요. 제주도는 이런 여행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만한 이국적인 여행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죠. 해외에 가면 볼 수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해변, 하와이에서 볼 수 있는 야자수 나무 등을 볼 수 있으며 해외여행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호텔과 카페가 있어 해외여행 느낌 사진을 찍을 수 도 있습니다.
1위 청정한 자연환경 (66.9%)
응답자의 66.9%는 청정한 자연환경 때문에 이번 여름 제주도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의 자연환경은 유네스코에서도 인정받았는데요.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이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되었죠. 이 장소들 뿐만이 아닙니다.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오름, 숲길, 해변 등이 있어 청정한 자연환경을 느끼기에는 최고의 관광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