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물보다 건축물이 더 유명하다는 세계 박물관 TOP 7

사람들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할 때 그 안에 무엇이 전시되어 있는지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나 건물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 쓰고 있죠. 그러나 어떤 박물관은 안에 담긴 전시물만큼 건축물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Red Friday에서는 전 세계에 있는 박물관 중 멋진 건축을 자랑하고 있는 곳을 소개할 텐데요. 과연 어떤 곳이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하이 천문학 박물관

올해 문을 연 따끈따끈한 신상 박물관인 상하이 천문학 박물관은 건축가인 토마스 J. 웡이 설계한 것입니다. 이 건물은 궤도 모양과 우주의 기하학적 형상을 반영하기 위해 직선과 직각이 없는 것이 특징이죠. 마치 UFO 두 대가 겹쳐 있는 것 같은 이 박물관은 개장 이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2. 러시아 국립 역사 박물관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하고 있는 러시아 국립 역사박물관은 1872년에 설립되었고, 붉은 광장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네오 러시아 스타일'로 설계되었는데요. 네 개의 탑이 있는 붉은 벽돌 건물이며, 1875년에서 1881년에 영국인 블라디미르 셔우드와 세묘노프가 설계했습니다. 

 

3. 이슬람 미술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하고 있는 이슬람 예술 박물관은 2008년 개관했으며 소장품 중에는 무려 1,400년 전의 작품이 있을 정도로 폭넓은 소장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건축물은 건축가 밍 페이가 설계한 것인데요. 그는 이 박물관을 넓은 장소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건물의 그림자를 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 건축물은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이븐 툴룬 모스크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입니다.

 

4.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빌바오에 위치한 현대 미술관입니다. 이곳은 1997년 10월 개관했으며 현재도 스페인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의 하나이죠. 이 박물관은 프랭크 게리가 설계했는데요. 전시뿐만이 아니라 미술관 자체가 예술인 곳으로 알려지며 쇠퇴하던 빌바오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 미술관은 비틀어지고 굽어진 외현에 티타늄 패널, 유리 커튼월 등을 접목시켜 '20세기 건축의 아방가르드'로도 일컬어집니다. 

 

5. 카타르 국립 박물관

카타르 국립 박물관은 삼성미술관 리움을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것입니다. 이 건축물은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했으며 순백의 원반을 여러 개 겹친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죠. 

 

6. 오르도스 박물관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오르도스에 있는 오르도스 박물관은 물결치는 듯한 고인돌 모양의 박물관 외형이 독특한 곳입니다. 이 건축물은 MAD 아키텍츠가 설계한 곳으로 '무정형'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이는 고비 사막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7. 구겐하임 박물관

달팽이처럼 생긴 구겐하임 미술관은 '자연과 인공, 그리고 사람이 하나가 되기를 원했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것입니다. 이 건물에는 계단이 없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꼭대기 층으로 올라간 뒤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며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즉 작품이 평평한 곳에 전시되는 것이 아니라 경사진 곳에 전시되는 것이죠. 사실 이는 지금까지도 많은 예술가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현재 이곳은 뉴욕에서 빠질 수 없는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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