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받아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는 강아지들과 다르게 고양이는 훈련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혼자서 사냥을 하며 살아왔기에 서열과 위계질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이 고양이들은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훈련을 통해 입이 떡 벌어질만한 동작들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고양이들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어떤 고양이들 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는 두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이 여성들은 모녀지간인데요. 이들은 열 마리의 고양이와 한 마리의 강아지를 훈련시키고 이를 생업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고양이 트레이너'가 이들의 직업이죠.
고양이의 공연에 앞서 이들은 고양이를 훈련시켰다고 소개했는데요. 관중들과 심사위원들은 이들의 말을 잘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음악이 흐르고 고양이들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지켜봤죠.
먼저 첫번째 고양이가 등장했습니다. 훈련사는 고양이의 앞에서 링을 흔들었고, 고양이는 처음에 머뭇거리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이 링을 뛰어넘었습니다. 사실 이 동작으로 놀라기에는 조금 역부족이었는데요. 계속해서 고양이들은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두 번째 고양이가 무대에 오르자 이 고양이는 원통을 밀기 시작했습니다. 앞발로 힘차게 원통을 민 이후 고양이들은 통 안으로 힘차게 뛰어들어 재롱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들은 서로를 뛰어넘는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다음 장면이었는데요. 고양이를 높은 원통에 세워놓고, 고양이가 건너편 원통으로 뛰어넘도록 하고 있는데 중간에는 종이 훌라후프가 있었던 것이죠. 즉, 고양이는 앞에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종이를 뚫고 반대편 원통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또한 멋지게 해냈습니다. 또한 봉을 타고 이동하는 등 온갖 묘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훈련사들은 매우 높은 봉을 꺼내는데요. 고양이는 이 봉을 타고 올라가 꼭대기에 있는 다이빙보드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훈련사가 쿠션을 들이밀며 이 쿠션으로 뛰어내리라는 눈빛을 보내는데요. 고양이는 전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훈련사가 들고 있는 쿠션으로 뛰어내리네요. 이 고양이들은 실제로 한 서커스에 소속되어 공연을 펼치는 '프로'라고 합니다. 고양이들의 멋진 활약으로 이들은 8강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