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꼬미 강아지가 '삑삑' 고무 인형 소리 내면서 다니는 이유

SNS에 데뷔하자마자 슈퍼스타가 된 강아지가 한 마리 있습니다. 마치 인형같이 작은 프렌치 불독 부(Boo)입니다. 부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귀여운 외모뿐만이 아닙니다. 목소리 또한 다른 강아지들과는 다른데요. 마치 고무인형을 누르면 나는 '빽삑' 소리와 같은 목소리를 지니고 있어 진짜 고무인형이 아닐까(?) 생각까지 자아냅니다.

사실 부가 이런 목소리를 가지게 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선천성 구개 파열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구개 파열은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질병인데요. 이에 태어나자마자 주인에게 버려졌고 한 동물 보호 단체에서 부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구개 파열이라는 장애는 목소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구개 파열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 다른 강아지들처럼 어미의 젖을 빨 수 없는데요. 이에 자연스레 도태되어 결국 굶어 죽는 경우가 많이 있죠. 부의 경우 이곳에 들어왔을 당시 폐렴을 앓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수의사들은 부를 살리려 최선을 다했고, 치료를 받은 부는 곧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부의 사연이 알려지자 동물 보호 단체에는 부를 입양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그러나 부는 결국 이 단체에서 일하는 여성인 레슬리 버드(Leslie Bird)가 입양했습니다. 곧 부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의 진료비와 양육비에 보태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부금을 보낸 것이죠. 덕분에 부는 치료를 잘 받고 행복한 가정에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얼마 후 부는 베스트 프렌드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레슬리 버드가 입양한 강아지 포(Po)였습니다. 둘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 항상 함께라고 하네요. 무한 사랑을 주는 엄마와 친구를 얻은 부. 장애와 질병으로 힘겹게 태어났지만 앞으로는 꽃길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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