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있어서 낮잠을 자는 것은 사치일까요? 낮잠을 자는 사람은 밤에 잠을 자지 않았거나 게으른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이는 산업화의 과정에서 생긴 고정관념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낮잠은 집중력을 높일 뿐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낮잠 잘 시간이 없어서, 낮잠 잘 분위기가 아니라, 낮잠을 잘 장소가 없어서 낮잠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대인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낮잠을 자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나선 한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스웨덴의 가구공룡 이케아(IKEA)입니다. 이케아는 낮잠을 자고 싶지만 낮잠을 잘 공간이 없는 프랑스 파리의 직장인들을 위해 '낮잠 전용 공간'을 마련했는데요. 바로 '이케아 시에스타 포드'입니다.
이케아 시에스타 포드는 전기 자전거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에 이동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죠. 이케아 시에스타 포드를 신청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장소까지 시에스타 포드를 부를 수 있는데요. 이에 회사 앞에서 잠깐 잠을 청하고 다시 들어가 근무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케아에서 이런 낮잠 전용 공간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케아에서 나오는 각종 침구류를 홍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에스타 포드를 신청할 때 이용자들은 딱딱한 매트리스, 혹은 부드러운 매트리스 등 매트리스의 경도를 선택할 수 있고, 겨울용 이불, 혹은 가벼운 여름용 이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베개 또한 이케아에서 출시하는 여러 기능성 베개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에 자신에게 딱 맞는 휴식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이 낮잠 공간은 현재 파리에서만 운영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트위터를 통해 사연을 보내야 한다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파리 전역에서 이 시에스타 포드를 이용하기 위해 많은 네티즌의 사연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