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복면?' 괴짜 패션 전성시대 멧 갈라 의상 TOP 5

'멧 갈라(Met Gala)'를 아시나요? 멧 갈라는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자선파티인데요. 초청받은 사람들만이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자선파티이니만큼 초청받은 사람들은 3만 달러의 좌석을 사야만 합니다. 이 행사는 1년 중 가장 재미있는 패션 행사이기도 합니다. 만하은 인기 스타들이 당해 연도의 주제에 맞춰 신박한 의상을 입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도저히 리얼웨이에서는 입을 수 없는 하나의 '작품'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하곤 하죠.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멧 갈라가 취소되었습니다. 올해도 멧 갈라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연기되었는데요. 이에 지난 9월 13일 멧 갈라가 열리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의 K팝 스타들이 초청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2NE1 출신의 가수 씨엘(CL)과 블랙핑크의 로제가 참석해 K팝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올해도 멧 갈라에는 전위적이고 파격적인 의상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올해 멧 갈라의 테마는 바로 '미국에서: 패션의 어휘(, In America: A Lexicon of Fashion)'였는데요. 이에 맞춰 많은 스타들이 개성을 드러내며 호려한 패션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이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독특한 멧 갈라 의상을 소개할 텐데요. 과연 어떤 의상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씨엘

씨엘은 화이트 컬러의 밀착 핫팬츠에 데님 소재 원피스를 매치한 후 초커를 더해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씨엘의 의상은 이번 테마와도 잘 어우러지는데요. 미국의 상징인 데님 소재를 한복의 형식으로 재해석 한 옷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출 콘셉트가 과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멧 갈라에서 이 정도의 파격은 애교 수준이 아닐까요?

 

2. 카라 델레바인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모델 출신 배우 카라 델레바인의 의상입니다. 이 의상에는 하얀색 방탄조끼가 있는데요. 이 방탄조끼에는 'PEG THE PATRIARCHY'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카라 델레바인은 이 문구에 대해 '무슨 뜻인지 모른다면 한 번 찾아보라'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는 양성 평등에 관한 내용이라고 밝히고 있네요.

 

3. 킴 카다시안

멧 갈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바로 킴 카다시안입니다. 킴 카다시안은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블랙 컬러의 의상으로 뒤덮여있는데요. 올블랙 점프슈트에 티셔츠 드레스, 그리고 얼굴을 모두 덮는 복면까지 착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복면은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질리아가 디자인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 의상은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는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킴 카다시안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녀의 특징적인 몸매 덕분에 누구나 킴 카다시안이라는 것을 알아봤다는 후문입니다.

 

4. 빌리 아일리시

멧 갈라에서 엄청난 변신을 시도한 빌리 아일리시의 모습입니다. 빌리 아일리시는 '미국의 상징'인 마릴린 먼로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시도했는데요. 백금발의 헤어에 누드 컬러의 튤 드레스를 입고 어느 때보다 여성스럽고 섹시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섰습니다. 이 드레스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제품입니다.

 

5. 그라임스

캐나다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현재는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로도 유명한 그라임스도 멧 갈라에 참석했습니다. 그라임스는 평소에도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대중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인물인데요. 이번 멧 갈라에서도 독특한 모습으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그라임스가 입은 의상은 아이리스 반 헤르펜이 디자인한 것인데요. 컬트 영화에서 나온 것 같은 디자인이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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