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진작가들은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완벽한 계획을 세웁니다. 사진을 찍을 장소를 오랜 기간 물색하고, 사진을 몇 시쯤 찍으면 좋을지 고민하죠. 혹은 어떤 모델을 어떤 각도에서 찍을지도 이들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사진작가는 조금 다릅니다. 그는 자신의 행운과 본능을 믿고 사진 촬영에 임하죠. 그는 그저 거리를 배회하며 그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무언가를 찾아다니는데요. 이에 그의 '우발적'이고 멋진 사진이 탄생하죠. 바로 홍콩 출신의 사진작가 에다스 웡(Edas Wong)입니다.
에다스 웡은 홍콩에서 자란 이후 2년 동안 영국에서 대학교를 다녔고, 11년 동안 R&D 엔지니어로 스톡홀름에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스톡홀름에서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가 사진 찍기를 시작한 것은 현재 아내를 만난 이후였는데요. 다른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포착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과 2012년은 에다스 웡이 스트릿 사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10년 동안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며 유명세를 얻게 되었죠.
그가 길거리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리 거창한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길거리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고급 기술과 비싼 장비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단지 작은 카메라 하나만 있으면 사진을 찍을 수 있었기에 초보자에게 매우 적합했던 것 같다고 하네요.
이후 그는 다른 사진작가들의 스타일을 따라 해 보기도 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사진 스타일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포착이 아닌 창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거리에 나갈 때 모든 것을 매우 자세히 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상력을 이용해 재미있게 환경을 재구성해본다고 하네요. 그리고 기억에 남을만한 사진을 찍기 위해 가능한 마음을 비우고 거리 자체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10년 동안 거리에서 사진을 찍어온 에다스 웡의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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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edaswong /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