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예술 도시에 대한민국 '서울'이 선정된 진짜 이유는?

아시아 최고의 예술 도시는 어디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각종 예술품 경매가 열리는 홍콩, 국제적인 아트 페어가 열리며 수백 개의 갤러리가 밀집해 있는 상하이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서울은 어떨까요? 당당히 '아시아 최고의 예술 도시'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까요? 이제 곧 그런 시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발간된 2021 아트넷 인텔리전스 리포트(2021 Artnet Intelligence Report)에서는 향후 10년 예술 시장을 선도할 도시 TOP 7을 발표했는데요. 이 안에 서울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과연 서울은 어떤 이유로 떠오르는 예술 도시가 되었는지, 그리고 이 순위에 든 다른 도시들은 어디일지도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로스앤젤레스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가 한 데 모여 활발한 예술 활동으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는 세계 다른 도시에 비해 인구수 대비 많은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는 50개가 넘는 미술관이 있죠. 특히 로스앤젤레스는 현대 흑인 예술의 메카가 되었는데요. 다양성이 더욱 존중되는 예술 업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2. 서울

향후 10년간 아시아에서는 서울이 예술 시장을 주도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2022년부터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죠. 물론 프리즈는 아트 바젤보다 규모는 작지만 영국 메이저 화랑들이 주축을 이룬다는 점에서 강점이 뚜렷한 아트페어입니다. 현재 프리즈 아트페어는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네 번째 장소로 서울을 선택한 것입니다.

사실상 유명 아트페어들은 홍콩에서 많이 열려왔습니다. 그러나 홍콩의 민주화 시위와 당국의 탄압에 따른 정정불안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자 서구의 유명 페어들이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후문인데요. 이에 한국의 예술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3. 라고스

라고스는 나이지리아의 수도입니다. 이곳은 아프리카의 패션과 음악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아프리카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곳인데요. 예술 시장 또한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4. 아크라

아크라는 가나의 수도이며 라고스와 한 시간 거리에 있는데요. 이에 아프리카에서 라고스와 함께 문화 예술을 주도하는 곳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크라는 엄청난 에너지를 지니고 있고, 학술 프로그램과 풀뿌리 이니셔티브가 잘 갖춰진 예술계, 그리고 성장하는 경제로 인해 예술 도시가 되기 위한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다는 평가입니다.

 

5. 오스틴

미국 텍사스주의 주도인 오스틴은 지난 몇 년 간 인구가 급속하게 는 도시입니다. 지난 7년간 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이주해온 것이죠. 이에 오스틴은 경제, 기술뿐만이 아니라 예술 분야에서도 급성장을 이뤘습니다. 현재 이곳은 중장년층 뿐만이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가 공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예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6. 파리

두 말할 필요가 없는 프랑스 파리 또한 '당연하게도' 예술 도시 목록에 올랐습니다. 파리는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과 갤러리가 모여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1순위로 찾는 명실상부 최고의 예술 도시입니다.

 

7. 뉴욕

1920년대부터 파리가 예술의 수도였다면 2020년 이후 뉴욕은 파리를 뛰어넘는 예술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자금력으로 무장한 많은 컬렉터들의 터전이자, 길거리 예술의 수도이고, 팝아트의 태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죠. 이에 현대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선택이 되는 곳, 바로 뉴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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