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한글을 발견한 적이 있으신가요? 매우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색한 번역에 쓴 웃음이 나오기도 하죠. 이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얼마 전 한국에 5년 동안 거주한 한 영국인이 우리나라에 있는 어색하고 웃긴 간판과 사인 등을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외국인들이 폭소를 터트린 한국의 광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적양배추'에서 '적'을 서로 싸우는 상대로 해석해 'enemy'라는 번역을 붙였습니다.
#2
간판에는 'love making'이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이 표현은 사실상 연인 사이의 성관계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3
해변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현수막입니다. 해변을 뜻하는 'beach' 대신 욕설인 'bi***'라는 단어가 적혀있습니다.
#4
'임산부 탑승 금지'라는 사인에 '임신 금지'라는 영어가 있습니다. '한국의 출산율이 왜 낮은지 알겠다'는 반응이 눈에 띄네요.
#5
'버닝 헤어'라는 이름의 미용실입니다. 여기서 '버닝(burning)'은 '불타는'이라는 뜻인데요. '불타는 머리카락'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6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난다는 뜻으로 음식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번역해 'narcotic'이라는 단어를 적어두었네요. 'narcotic'은 헤로인이나 코카인 같은 강력한 마약을 뜻하는 말이기에 다소 무서운 느낌입니다.
#7
'게살'을 뜻하는 단어인 'crab' 대신 'crap'을 적어놓았습니다. 'crap'은 '쓰레기 같은 것'이라는 뜻인데요. 무언 가가 형편 없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8
아이스크림 가게 '프로즌 브라이드'입니다. 아마 '아이스크림 신부'라는 뜻으로 이 상호를 지은 것 같지만 영어로는 다소 오싹한 뜻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