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와 함께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크리스티나 홀리(Kristina Hollie)는 길거리에서 엄마와 함께 있는 강아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함께 우체국에 들어가려 하고 있었는데요. 강아지는 우체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강아지와 엄마는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강아지의 목줄을 우체국 앞 나무에 단단히 매고 있었죠.
이날은 매우 날씨가 추웠는데요. 이 추운 날씨에서 밖에 있어야 하는 강아지를 위해 강아지의 주인은 기꺼이 자신의 초록색 패딩을 벗었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굽혀 강아지의 몸에 두른 패딩의 지퍼를 채웠습니다. 엄마가 패딩을 둘러줬을 때 강아지는 따뜻하고 아늑한 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에 떨고 있는 몸을 진정시켰는데요. 이에 가만히 앉아 주위를 여유롭게 쳐다봤습니다.
비록 몇 분이었지만 짧은 시간만이라도 강아지가 춥지 않길 바라는 주인의 마음은 이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크리스티나 홀리는 이 강아지의 주인에게 '너무 다정하고 사려 깊은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주인은 '강아지가 안 추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면서 크리스티나 홀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하네요. 강아지를 지나치는 많은 사람들도 '귀엽고 따뜻해 보인다'는 반응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