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보호소 앞에 '쪽지'와 함께 버려진 비쩍 마른 강아지의 사연

강아지와 이별하는 주인의 심정은 어떨까요? 그리고 주인과 이별하는 강아지는 어떤 마음일까요? 얼마 전 한 유기견 보호소에는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한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테리어믹스견 스카이(Sky)의 사연입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하고 있는 유기견 보호소 델라웨어 휴메인 소사이어티(DHS)의 한 직원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들을 산책시켰습니다. 즐거운 산책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려고 하던 때 직원과 함께 산책한 강아지는 어느 한 방향을 향에 멍멍 짖었는데요. 이에 직원은 강아지가 짖는 방향을 보게 되었고, 이곳에는 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직원의 눈에 띄게 된 강아지는 바로 한 테리어 믹스견이었습니다. 이 강아지는 한눈에 봐도 비쩍 말라 있었으며, 강아지의 몸집에 비해서 엄청나게 크고, 스파이크가 마구 붙어있는 가슴 줄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 가슴 줄에는 쪽지가 붙어있었습니다. 

"스카이를 돌봐주세요. 스카이는 6살이고 매우 다정한 성격이에요. 저는 더 이상 스카이를 키울 수 없어요. 저는 노숙자가 되었고, 스카이를 먹일 수 없게 되었어요. 스카이에게 아픈 곳은 없고 단지 배고플 뿐이에요. 제발 스카이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세요"

유기견 보호소의 소장인 케리 브루니(Kerry Bruni)는 곧 스카이의 건강을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쪽지에 적혀 있는 대로 다행히 스카이는 건강한 상태였죠. 사실 다 큰 테리어 믹스견은 20kg이 넘어야 정상이지만 당시 스카이는 13kg 정도밖에 나가지 않았는데요. 심각하게 저체중인 상태였습니다. 또한 스카이의 행동 등을 보았을 때 주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큰 강아지 같았다고 하네요.

이후 보호소에서는 SNS를 통해 스카이의 사연을 알렸는데요. 보호소 측에서는 '전 주인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전 주인을 향한 악플은 삼가 달라'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는 꽤 많은 입양 신청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 가정에 입양되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입양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스카이는 너무나 '보호적인 태도'로 인해 한 번 파양 되었고, 또다시 입양되었는데요. 두 번째 입양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비쩍 마른 모습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버려졌던 강아지 스카이. 스카이가 앞으로는 새로운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견생을 보내길 바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