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육아 돕는다며 솔선수범해 기저귀 배달하는 강아지

인류 역사를 지나오며 강아지들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강아지들이 인간의 삶에 가장 쓸모 있었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쓸모를 증명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주인을 도와 자신의 쓸모를 증명받고 싶어 하는 한 강아지의 영상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네 살이 된 강아지 리글리(Wrigley)입니다.

리글리는 생후 8주에 입양되었습니다. 리글리의 엄마는 임신된 상태로 지역 유기견 보호소에 구조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되었죠. 이후 다행히도 리글리의 엄마는 건강하게 출산하고 리글리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리글리의 주인 코린(Corinne)은 보호소에서 일하는 자신의 친구를 통해 리글리를 알게 되었는데요.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하고 싶었고, 이를 알고 있던 친구가 코린에게 강아지가 태어난 사실을 알려준 것이었죠. 사실 코린은 수컷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었는데요. 보호소에 도착하자마자 리글리에게 마음을 빼앗겼고, 암컷이던 리글리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코린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리글리 또한 육아에 참여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이에 코린은 리글리가 기저귀를 가져오는 것을 훈련시켰습니다. 현재 코린이 '기저귀'라고 말하면 리글리는 기저귀를 입에 물고 가져올 수 있게 되었죠.

코린은 출산 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리글리를 훈련시켰습니다. 처음에는 기저귀를 특정 장소에 놓아두고 기저귀를 가져오라고 시키는가 하면, 기저귀를 다른 장소에 옮겨두기도 했죠. 기저귀를 물고 오는 길에 간식 등으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 모든 어려운 훈련 과정을 거쳤고, 기저귀가 어디에 있든, 중간에 어떤 유혹이 있든 기저귀를 코린에게 가져오고 있습니다. (사실 리글리는 기저귀를 가져오라고 말하지 않았는데도 간식이 먹고 싶어 기저귀를 가져오는 일도 많이 있었다고 하네요.)

새로 배운 기술을 뽐내고 있는 리글리의 영상에 많은 사람들은 '너무 귀엽다'는 반응인데요. '간식 먹고 싶어서 기저귀 그냥 들고 오다니' '신속 정확한 배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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