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바구니는 위험해..' 2시간 만에 완판됐다는 강아지 스쿠터 SNS 화제

강아지들을 자전거에 태워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스팔트가 타는 듯 뜨거운 한여름, 혹은 관절이 좋지 않은 노견인 경우 자전거에 태워 근처 공원까지 가서 산책을 시키거나, 자전거에 태워 바람을 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강아지들은 자전거 앞에 있는 바구니에 타곤 하는데요. 사실 이는 다소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핸들이 무거워지며 자전거를 통제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얼마 전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는 한 강아지용 스쿠터가 공개되며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일본에서 만든 '모펫(Mopet)'입니다. 모펫은 '모바일 펫 바이크'의 줄임말인데요. 과연 모펫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모펫은 소형 전기 스쿠터입니다. 이 스쿠터의 안장 바로 아래에는 케이지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이 케이지 안에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이죠. 강아지의 크기에 따라 강아지의 머리가 나올 수 있는 구멍도 있는데요. 이 구멍으로 머리를 쏙 내밀고 주위를 둘러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모펫에서는 '나이가 많이 든 강아지, 다리가 약한 강아지, 혹은 그냥 게으른 강아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에서 강아지와 실컷 논 후 피곤한 강아지를 싣고 오면 적합하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세 종류가 있는데요. 평소 다니는 거리와 예산에 맞춰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약 20~30km라면 10Ah, 30~40km라면 15Ah, 50~60km라면 20Ah를 선택할 수 있겠죠. 

충전을 할 때마다 집 안까지 오토바이를 가지고 갈 필요는 없는데요. 충전을 할 때는 배터리를 분리해 집에 있는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행을 위해 충격흡수장치(서스펜션)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액정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속도와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습니다. 주차 시 보안장치를 잠근 상태에서 진동을 감지하는 도난 방지 장치도 있다고 하네요.

이 스쿠터는 약 25kg의 무게이며 접이식으로 자동차 트렁크에도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공공도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는데요. 깜빡이는 물론 사이드 미러, 경적, 브레이크등, 번호판 홀더, 반사판, 속도계, LED 라이트 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케이지는 강아지뿐만이 아니라 백팩, 쇼핑백 등을 수납할 수도 있는데요. 이에 매우 활용도가 뛰어나죠. 케이지의 사이즈는 가로 45cm, 높이 33cm, 폭 21cm로 소형견, 그리고 작은 중형견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인데요. 펀딩 시작 두 시간 만에 목표금액인 100만 엔을 달성했으며, 현재(11월 13일 기준) 645만 500엔을 달성하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빨리 이 전기 스쿠터가 출시되어 실물을 보고 싶다는 의견인데요. '안 그래도 강아지 앞 바구니에 태우기 불안했다' '빨리 출시돼 강아지랑 공원에서 산책하고 싶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띕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