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기견들이 길거리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해 쓰레기통을 뒤지고, 추운 날씨에도 온기를 느낄 수 없죠.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피할 곳도 찾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렇게 힘겹게 살아가는 강아지 한 마리가 CCTV에 포착되었는데요. 이 강아지에게 이어진 따뜻한 손길이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CCTV는 터키의 한 카페의 입구에 보안의 목적으로 설치된 것입니다. 이날은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이었는데요. 한 유기견이 비를 피하기 위해 카페의 입구에 떨면서 누워 있었습니다.
몸을 한껏 웅크리고 힘겹게 잠을 청하고 있는 이 강아지.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은 카페에서 한 여성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우산을 쓰고 카페를 떠나려는 이 여성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는데요. 결국 우산을 접고 자신이 목에 두르려 했던 목도리를 이 유기견에게 덮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떴습니다.
이 모든 장면은 CCTV에 포착되었고, 이 여성의 정체도 공개되었는데요. 바로 두이구 엘마라는 이름의 여성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상이 이렇게나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면서 '아이가 떨고 있는 모습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