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찌그러져 못생겼다는 이유로 방치된 강아지의 현재 근황

많은 네티즌들은 SNS 상에서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를 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외모가 귀여운 아이들은 주인에게도, 네티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실 모든 강아지들이 동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처럼 예쁜 외모를 가진 것은 아닌데요. 오늘 소개할 강아지 또한 남들이 보기에는 그리 아름답지 않은 외모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바로 래브라도 레트리버 보 탁스(Beaux Tox)입니다. 

보는 안면 기형인 채로 태어났습니다. 아마 어미 개의 자궁 안에 있을 때 뱃속에 있던 다른 형제에게 눌린 것 같다고 하는데요. 이에 태어났을 당시부터 두개골이 함몰되고 두 눈이 가운데로 몰려 있었습니다. 이에 보는 다른 형제들만큼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입양이 점점 늦어졌습니다. 사실 보의 원래 주인은 품종견을 번식시켜 파는 브리더였는데요. 전 주인의 입장에서 보는 쓸모없는 '재고품'일 뿐이었기에 보에게 사랑을 주지 않았죠.

설상가상 보의 전 주인은 보를 마당에 방치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유는 전 주인이 기르는 강아지가 보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보를 목욕시키지 않았고, 병원에 데려가지도 않았습니다. 보의 몸에는 벌레와 기생충들이 득실댔고, 보는 비쩍 말라 있었죠.

이 소식을 들은 동물 보호 단체에서는 보를 구출했는데요. 보를 임시 보호한 사람은 제이미 헐릿이라는 여성이었습니다. 병원을 찾은 보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보의 심장에서는 기생충이 발견되기까지 했는데요. 예방 접종만 했다면 막을 수 있는 병이었지만 보는 5년 동안 방치되며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였죠. 

보가 건강해지는 데 까지는 2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결국 제이미 헐릿은 보를 입양했고, 보는 제이미 헐릿이 키우고 있던 강아지 라일리와도 잘 지내며 완벽한 가족 구성원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두개골이 함몰되고 눈이 가운데로 몰려 미움받던 보. 앞으로는 행복한 나날만을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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